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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박성광♥이솔이, 러브스토리 최초 공개→진태현♥박시은, 이찬원X김희재 회동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5-05 00:2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동상이몽2' 박성광 이솔이 커플의 풀 연애 스토리가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개그맨 박성광·배우 출신 이솔이 커플이 새로운 '운명 커플'로 합류했다.

이솔이는 앞서 알려진 '배우 출신'이 아닌 전문의약품을 다루는 영업사원이다. 박성광은 "얼마 전에 과장으로 승진했다. 2년 연속 실적 1등"이라며 이솔이를 자랑했다. 박성광은 "아는 오빠가 하는 웹드라마에 우정 출연했다. 본인이 배우란 걸 기사 보고 알았다"고 오해를 해명했다.

박성광은 이솔이와의 첫 만남 계기에 대해 "원래 얼굴만 알던 사이였다. 친한 형이 소개팅을 제안해 프로필을 봤는데 이 여자와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라"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이솔이는 소개팅 자리인 지 모르고 갔다고. 분위기가 어색해져 실패했다고 생각한 사이 이솔이가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왔고, 같은 취향 임을 알게 되면서 두 사람의 대화는 물꼬를 텄다.

이후 박성광은 한강에서 이솔이에게 고백을 하려 했지만 하기도 전에 이솔이가 "하지마"라며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고. 이솔이는 이 이유에 대해 "이젠 헤어짐 없는 연애를 하고 싶었다"며 신중한 연애를 위한 거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솔이는 박성광에게 마음을 연 계기에 대해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오빠가 바로 알아채더라"라며 "'힘들면 나한테 기대'라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들으니까 눈물이 났다. 오빠가 큰 사람이라는 걸 알아서 마음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자고 있는 박성광의 집에 찾아왔다. 이솔이는 박성광을 뽀뽀로 깨우려 했지만 박성광은 눈을 떴고, 이후에도 박성광은 계속 이솔이를 피했다. 박성광은 그 이유에 대해 "(스킨십이) 쑥스럽다"고 민망해했다. 이솔이는 "저는 많이 안겨있고 싶은데 오빠는 밀어낸다"고 서운해했고 박성광은 "엘리베이터만 타면 뽀뽀한다"고 폭로했다.

이솔이와 박성광은 코로나19 여파로 2일 예정된 결혼식을 8월 15일로 미뤘다. 결혼식 연기 후 남은 건 예전 날짜로 인쇄된 청첩장 800장. 청첩장 속 문구를 보던 이솔이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박성광은 "결혼식을 미루면서 맘고생이 심했다. 나도 축하 받고 싶은데 이 결혼이 빨리 해치워야 하는 짐 같았다"고, 이솔이는 "둘이 목적지처럼 달려갔던 날이 공중 분해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결혼식 연기를 위해선 생갭다 할 일이 많았다. 박성광은 신혼여행을 취소하는 대신 비용을 기부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후진남' 박성광은 첫 뽀뽀도 이솔이에게 받았다고. 박성광은 "고백 거절 후 먼저 다가가기가 그렇더라"라며 "분위기 좋은 LP바에서 뽀뽀를 받았다. 그런데 뽀뽀하고 나서 안 한 척했다. 취해서 그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박시은·진태현 가족은 '미스터트롯' 트롯맨 이찬원과 김희재와 만났다. 진태현이 '미스터트롯' 팬인 박시은의 어머니를 위해 트로트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두 사람을 위해 진태현·박시은 가족은 직접 포장한 젤리와 손편지까지 준비했다.

이찬원은 박다비다와 두 살 차이라는 걸 알고 "궁합도 안 보는 두 살 차이"라고 말했고, 진태현은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본격적인 트로트 과외에 앞서 진태현은 두 사람에게 트로트 실력을 검증 받기로 했다. 이찬원의 피아노 반주에 진태현은 '진또배기'를 열창했다. 진태현의 노래를 들은 김희재는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이찬원은 "캐스팅하겠다"고 상반된 평가를 했다. 이찬원은 "기법을 떠나 표정과 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진태현을 과외해주기로 했다.

진태현은 이른바 '장모님 리스트'에 있는 곡을 한 소절씩 부른 후 과외 받을 노래를 정하기로 했다. 김희재와 이찬원은 남진의 '둥지'를 즉석에서 불러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진태현은 "딸 가진 아빠로서 (두 사람) 사윗감으로 최고"라고 극찬했다.


하재숙은 아침부터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연주를 끝낸 후 부부는 카네이션 분갈이에 나섰다. 어버이날 선물을 위해 직접 기른 꽃이라고. 꽃을 좋아한다는 이준행은 하재숙을 위한 '오리발 화분'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일터인 다이빙 전문숍으로 향했다. 성수기를 대비해 가게 대청소를 하기 위한 것. 숍으로 온 하재숙은 배우 이장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장우는 하재숙의 소문난 다이빙 절친. 하재숙 이준행 부부의 첫 만남에 함께 있던 증인이기도 하다. 이장우는 "형 눈이 너무 무서웠다"고 떠올리며 "내 기억엔 누나가 자장면을 먹다 화장을 고쳤다"고 하재숙이 먼저 이준행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연애 시절을 회상한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대청소를 시작했다. 깔끔한 성격의 하재숙과 달리 이준행은 정리정돈에 약했다. 하재숙은 정리 도중 인삼주가 비어있는 것을 보고 "누가 다 먹었냐"고 추궁했고, 이준행은 "기억이 (안 난다)"고 발뺌했다. 분노도 잠시 하재숙은 이준행의 장난에 금세 웃으며 청소를 다시 시작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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