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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오는 7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랩터'와 '플루토'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 큰 체구와 진지해 보이는 외모 때문에 겉보기에 무서운 인상을 풍기는 '랩터'는 1년 여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는 따뜻함을 품고 있다. 안락한 집보다는 뒷골목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는 '플루토'는 사람들에게 늘 불길하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어느 날, 우연히 마주친 둘은 서로가 썩 맘에 들진 않았지만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고민, 먼저 그 시간을 지내온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있지만 어느 쪽이든 쉽지 않은 여정을 지나왔고 그 시간에 용기가 필요했음을 이해하고 조금씩 서로의 문을 열게 된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오로지 '랩터'와 '플루토'의 시선으로만 모든 이야기를 서술한다. 그리고 결정적 사건에 봉착한 순간, 그 뒤에 숨겨져 있던 이들의 사연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제작사 아떼오드는 "1년 여간 모든 창작진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만큼 기분 좋은 긴장감과 기대감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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