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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火 예능 왕좌가 전하는 '에너지 풀(full) 충전 힐링'!"
희쓴 부부는 최근 바쁜 스케줄로 지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자연인을 찾아갔다. 홍현희는 도착하자마자 보양식을 찾았지만, 자연인은 쿨한 자태로 낫을 갈며 산으로 향하자고 했고, 원추리부터 진달래, 돼지감자 등 다양한 자연 먹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세 사람은 자연산 더덕과 칡을 캐어 하산했고, 자연인은 희쓴 부부에게 장어를 잡아 오면 요리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희쓴 부부는 자연인 집 앞 저수지로 향해 혈투를 펼친 끝에 장어 한 마리와 미꾸라지 두 마리를 잡았고, 자연인은 미리 잡아놓은 미꾸라지와 희쓴 부부의 피땀눈물이 섞인 결과물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어죽과 장어 양념구이를 요리했다. 해가 떨어질 때쯤 첫 끼를 먹게 된 희쓴 부부는 황홀한 맛에 폭풍 먹방을 선보이면서 자연을 한 품에 안은, 기력 충전 200% 하루를 선보였다.
함진 부부는 중국 마마를 모시고 템플스테이에 나섰고, 각자의 방을 배정받아 환복 후 법당 앞으로 향했다. 불교 선무도의 전통을 이어가는 사찰답게 전 세계 수련인이 모여 수련을 하는 것을 지켜보던 세 사람은 숲속으로 들어가 마음의 소리를 듣는 참선 수행과 걸어 다니며 피로한 심신을 단련하는 행선을 진행하면서 평정심을 되찾았다. 이후 중국 마마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사 시간이 돌아왔지만, 마마는 고기 한 점 없이 묵언으로 진행되는 발우공양에 좀처럼 숟가락을 놀리지 못했던 터. 그러나 함소원은 반찬 리필까지 하는 폭풍 식사를 이어가면서 사찰에 특화된 적응력을 보였다. 더욱이 차담 시간이 되자 함소원은 과거 수능 시험을 앞두고 우연히 지나치게 된 사찰에서 "내가 만약에 대학에 붙는다면 여기서 진짜 봉사하겠다"라고 전했던 이야기가 실현됐던 일화까지 털어놨다. 함소원은 이번 템플스테이를 통해 그동안 쌓였던 화와 복잡함을 내려놓은 쾌청한 면면을 드리웠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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