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본 어게인' 이수혁X진세연X장기용, 30년 뛰어넘어 현세서 재회[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4-27 23:0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장기용과 이수혁이 현세에서 진세연과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30년 만에 정사빈(진세연)과 만나는 김수혁(이수혁)과 천종범(장기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사빈은 강의를 가던 버스에서 인질범을 보고 내려 "할머니와 나랑 바꾸자"라고 이야기했고, 결국 할머니 대신 자신이 인질로 잡혔다.

이때 차에서 지나가던 김수혁 검사는 "왜 저 넘은 자살은 안하고 인질을 잡고 있냐"라고 내려 인질범을 정사빈 곁에서 떨어지게 했다. 사건을 정리한 김수혁은 정사빈을 보고 "딱 봐도 제 명에 못 죽을 팔자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천종범은 정사빈의 강의를 들으며 설전을 벌였고, 강의실에서 나가던 천종범은 정사빈의 알람 소리를 듣고 뭔가를 떠올렸다. 천종범은 "조카주려고 산 건데 신경이 쓰였다"라며 머리끈을 선물했다.

천종범은 과거 책 선물을 했던 것을 떠올리며 "친구에게 선물은 잘 했냐"라고 물었다. 이후 천종범은 "뼈 부검하는 것을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고, 정사빈은 "300살 더 많은 분이니까 예의를 갖추고 와라"라고 이야기했다.

강의를 마치고 나온 정사빈에게 학생들은 "천종범 보셨냐. 1% 금수저다. 근데 사이코패스다. 15살 때 살인을 했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교수실에서 액자를 걸던 정사빈은 의자에서 떨어진 뻔했고, 천종범은 그녀를 안아서 구해줬다. 이때 정사빈은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다. 데자뷰같은"이라고 이야기했고, 천종범은 "이런 적이 많은가 보다"라고 말했다.


정사빈은 선배에게 전해줄 유골은 넘겨줘야 했지만 강의가 있었고, 천종범은 "제가 배송 알바를 하고 있다. 금액은 교수님이니 깎아 드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사빈은 강원도에서 유골이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차역으로 향했다. 이때 기차역에서 과거 차형빈의 모습이 보여 당황했다. 기차 안에서 정사빈은 과거 정하은과 똑같이 녹음기에 녹음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정사빈은 미라가 된 유골을 보고 조사를 하기 시작했고, 여기서 또 김수혁을 만났다.

주먹을 꽉 쥔 채 발견된 미라의 손에서는 반지를 발견했고, 김수혁과 정사빈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김수혁은 범인에게 살인죄를 떠 넘겼고, 정사빈은 "뼈가 그 증거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천종범은 집에서 미운털이었다. 아버지는 미국으로 쫓아내려 하고 있었고, 동생은 눈엣가시처럼 천종범을 약올리고 있었다. 결국 식사중 방으로 쫓겨난 천종범에게 어머니는 "네 생물학적 아버지 상위 10% 아이큐다. 네 아버지처럼 훌륭한 범조인 일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천종범은 "전 아무렇지 않다. 아버지에게도 감사하고 있다"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어머니는 "넌 가만히 있어도 빛이 난다. 넌 공부를 하지 않았는데도 의대를 갔다. 너 같은 사람이 99%를 끌고 가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자취를 하고 싶다"는 말에 어머니는 "네가 이 집을 나가는 딱 하나는 내가 버릴 때다. 난 네가 살인을 해도 안 버리는데, 뒤떨어지면 널 버릴 거다"라며 차갑게 이야기하고 돌아섰다.

국과수로 돌아온 정사빈은 유골에게 "이름이 뭐냐. 초면에 많은 걸 보여주신다. 3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냐. 사랑하는 여자에게 반지를 껴주려다 죽었냐. 맞냐"라며 유골을 손을 잡았다. 이때 어떤 기억이 떠올랐고, 유골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은 정사빈은 깜짝 놀랐다.

정사빈은 "내가 당신 얼굴과 신부를 찾아주겠다. 신부가 살아있다면 당신 반지를 끼워주겠다. 당신 신부가 당신 반지를 받으면 그 다음에는 편히 갈 수 있냐"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날 밤 김수혁은 꿈에서 정하은이 차형빈을 부르는 꿈을 꾸다 잠에서 깼고, 하루아침에 미라가 뼈만 남고 없어지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고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정사빈은 뼈만 남은 유골을 보며 대화를 하고 있었고, 김수혁은 이 모습을 보다가 갑자기 두통을 느끼고 자리를 떠났다.

또 천종범은 동강 미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었고, 결국 정사빈이 이야기 했던 국과수 부검을 신청했다. 국과수 앞에서 우연하게 천종범과 김수혁은 만나게됐고, 천종범은 손이 떨렸고, 김수혁은 두통이 나타나는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한편 천종범의 과거 어린시절이 밝혀 졌다.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고, 천종범은 "궁금하다. 할아버지는 목사님이었는데, 부활을 하실건 지. 부활을 하면 어떤 모습일지"라고 어머니에게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