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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원일 셰프의 예비신부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측은 두 사람의 하차를 결정하고 신규 촬영분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A씨의 당시 남자친구 B씨와 다른 남성 C씨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 들은 글쓴이는 당시 집단 폭행 가해자였던 한 명에 의해 강제로 안 좋은 말을 하게 됐다고. 며칠 후 C씨는 글쓴이에게 "왜 그런 얘기를 하고 다니냐"며 연락을 했고 사과할 기회를 마련해주겠다며 글쓴이를 불렀다. 이에 글쓴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테아라는 광장으로 나갔지만 A씨는 신고 있던 슬리퍼로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여러 차례 구타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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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가해자들 대부분은 글쓴이에게 먼저 사과를 했지만 A씨는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글쓴이는 "이제야 그때의 기억을 지우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거로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 되는데 대체 저는 이 트라우마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는 걸까"라고 호소했다.
이어 글쓴이는 가해자 중 한 명에게 받은 사과 메시지, 폭행 당했던 위치 사진, 글쓴이의 폭행 피해 사실을 알고 있는 지인과의 메시지 등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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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이원일 PD는 여자친구의 학폭 의혹에 대한 스포츠조선의 입장 요청 전화에 "아닙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만 남기고 황급히 끊었다. 이후 이원일의 소속사 P&B엔터 측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밝혔다.
이원일은 "김유진 PD가 학교 폭력 가담이라는 의혹에 가장 먼저 깊은 상처를 받았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재차 사과한 뒤 "온라인상에 게재된 내용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나 사안의 사실을 떠나 해당 글을 게재하신 작성자분을 찾아 뵙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유진 PD도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면서 "나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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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뉴질랜드에서 똑같은 짓을 했다면..(중략) 더 소름인건 니가 PD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초등학교 방송반조차 엄마 빽으로 들어왔던 니가 PD가 된 걸 보면서 조민이 바로 옆에 있었다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제와서 미워할 마음도 아깝다"며 "더이상 안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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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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