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365' 리셋터 연쇄살인범의 정체는 이정욱…소름끼치는 반전 엔딩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22:0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365' 리셋터들을 노리는 연쇄살인범은 정체는 누구일까.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이하 '365')에서는 배정태(양동근)이 새로운 희생자가 됐다.

이날 배정태는 동생으로부터 지형주(이준혁)이 자신을 두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지형주는 배정태에게 한 장의 사진을 받았다. 배정태는 "그 사진에 대해 궁금해할 것 같다. 신세 갚는다고 생각하고 보낸 거다. 마음 편하게 와라"라고 전화를 걸었다.

집으로 돌아온 배정태는 자신이 모르는 USB를 발견했다. 곧이어 집문을 두드리는 사람을 별 의심없이 들여보낸 배정태는 의문의 남자에게 죽임을 당했다. 다음 순간, 배정태의 USB와 휴대폰을 확인한 사람은 지형주. 그는 경찰의 출동에 태연하게 밖으로 나섰다. 진사경(윤혜리)와 남순우(려운)은 전화를 받고 급하게 출동했다. 경찰에 신고한 지형주는 "만나기로 했는데 와보니 저렇게 되어 있었다"라고 증언했다. 박선호(이성욱)은 배정태와 관계를 물었고 지형주는 "워낙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람 아니냐"라고 둘러냈다.

지형주는 신가현(남지현)에게 "배정태 씨가 죽었다"라고 밝혔다. 신가현은 "죽은 리세터들 모두 마강서 관할이다. 절대 우연일리 없다. 모든 죽음이 서로 연결된 사건이라면? 연쇄 살인이다. 최경만 씨부터 택배 기사들까지 모두 평범한 사람인데 이신(김지수) 원장이 왜 관심을 가졌는지 생각해봤는데 모두 마강서 사건이었다. 전에 이신 원장이 했던 말 기억하냐. '운명이라는 게 정해진 건지, 바꿀 수 있는 건지. 그래서 실험해본 거다'라는 말. 갑작스러운 사고였다면 운명을 바꾼다는 게 말이 안된다. 하지만 살인 사건이라면 다르다. 만약 우리 모두 한 사람에게 당한 피해자였다면? 그게 이신 원장이 우릴 선택한 이유였다면?"이라고 추측했다. 지형주는 "좀 혼란스럽다. 제가 자세히 알아보겠다"라고 떨리는 손을 감췄다.

불 꺼진 방, 지형주는 죽은 리세터들의 사진을 돌려보았다. 지형주는 형사들과 배정태 사건에 대해 조사했다.


신가현은 황노섭(윤주상)과 자신의 생각을 상의했다. 그때 두 사람에게 하나의 음성파일이 전송됐다. 그 안에는 배정태가 살해될 당시의 내용이 담겼다. 배정태는 "형사님"이라는 말과 함께 살해당했다. 신가현은 "이게 정말 현장 당시의 상황이라면 누가 보낸 거냐. 우리 번호는 어떻게 알고 보냈겠냐. 형주 씨가 범인이라면 더더욱 이상하다"라고 의심했다. 황노섭은 "경찰에 신고하자"라고 제안했다.

지형주는 다시 배정태의 집을 찾아갔다. 배정태 집 근처에서 족적을 발견한 지형주는 감식반에게 증거를 전달하며 살인사건의 배후를 쫓았다.


이신 원장은 배정태가 살해될 당시 녹음 파일을 확인하고 전화를 걸었다. 이신은 "일이 재밌게 돌아간다. 누군가 때 맞춰 도청이라도 한 건가. 신가현씨 표정이 어땠을지 궁금하다"라고 황노섭과 통화했다.

신가현은 사설 업체에 연락해 음성파일에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녹음된 내용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신가현은 혼란스러워했다. 지형주는 신가현의 집에서 그를 기다렸다. 살인의 배후로 지형주를 의심하게 된 신가현은 두려움을 감추지 못했고, 자신을 살해하는 상상까지 했다.

황노섭과 고재영(안승윤)은 신가현을 기다렸지만 그는 오지 않았다. 밖으로 나선 고재영은 배정태를 죽인 사람으로 의심받았다. 지형주는 "네가 담벼락 넘어가는 걸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라고 몰아세웠다. 사건 당시 지형주는 배정태가 살해당한 상황을 목격하고 범인의 뒤를 쫓았던 것. 지형주는 "네가 다 죽인 거지"라고 말했지만 고재영은 "나한테 다 뒤집어씌우고 싶나본데 웃기지마라. 이미 경찰에 제보도 했다. 난 죽더라도 혼자 안 죽는다"라고 음성 파일을 들려줬다. 지형주는 "그건 내가 아니다. 넌 진짜 범인을 본 거다"라고 말했지만 고재영은 믿지 않았다.

녹음 파일을 확인한 진사경은 감찰실에 보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선호는 지형주의 전화를 받고 "큰일 났다"라고 말했지만 지형주는 "가현 씨가 위험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곧장 이신의 병원으로 향한 지형주는 "가현씨 어딨냐. 가현씨 휴대폰 마지막 신호가 여기서 잡혔다"라고 따졌다. 이신은 "범인은 직접 잡아야 한다. 배정태씨 사건은 지형사님이 유력한 용의자더라"라고 태연하게 말했다. 지형주는 "당신이 왜 리셋하는지 알고 있다. 배정태 말이 맞았다. 당신 약점"이라며 사진을 보여줬다.

의문의 괴한에게 납치 당한 신가현은 손발과 눈이 묶인 채로 끌려갔다. 이신으로부터 납치 현장을 발견한 지형주는 신가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괴한의 정체는 신가현의 웹툰 담당자였다. 담당자는 "나랑은 얘기하기도 싫냐"며 신가현을 협박했다. 담당자는 "제가 작가님 얼마나 좋아했는줄 아냐. 그런데 왜 날 무시하냐"라고 울먹였다. 신가현은 "정말 그런거 아니다. 나도 말 못할 사정이 있어서 그랬다. 정말 나도 죽을 만큼 힘들었다"라고 말하며 전기충격기로 범인을 제안한 뒤 도망쳤다. 하지만 몸이 결박당한 상태에서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때 지형주가 나타났다. 신가현을 구출한 지형주는 그의 전화에서 힌트를 발견하고 그를 찾아낸 것.

지형주는 신가현에게 배정태 살해 현장에 있던 사람이 고재영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날 범인으로 의심했냐"라고 서운해했다. 신가현은 민망해하며 "형주 씨는 범인이 아닌 걸 안다"라며 "사실은 그렇게라도 믿고 싶었다. 이젠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얼마 안남았으니까"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가현씨 가설이 맞는 것 같다. 연쇄 살인범. 배정태 살해 현장에 이상한 사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상부에 사건에 대해 설명하며 연쇄살인이라고 주장했다. 지형주는 상부로부터 이번 사건에 손을 떼라는 말을 들었다. 신가현과 만난 지형주는 배정태에게 받은 이신의 사진을 공유했다. 신가현은 '이신의 약점'이라는 사진을 잘펴보며 수상하다고 생각했다.

지형주는 배정태 사건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배정태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지형주는 배정태에게 핸드폰이 두대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바로 동생을 만나러 갔다. 배정태의 동생은 "퇴원하는 날 연락이 왔다. 시신 확인하라고. 평생 그런 식이었다. 불쑥불쑥 나타나서 놀래키고 사라진다"며 오빠에 대해 말했다. 10년 넘게 연락 없이 살다가 찾아온 배정태는 동생에게 돈다발을 건넸다. 맞으면서 사는 동생을 위해 큰 돈을 구해주며 이혼하라고 말한 배정태는 리셋으로 동생이 아플 거라는 걸 알고 병원까지 데리고 갔다. 동생은 "고맙다는 말도 못했는데 이젠 영영 사라졌다"며 슬퍼했다. 지형주는 "배정태씨, 동생분 살리려고 아주 먼 길을 힘들게 왔다. 그냥 그것만 알아주시면 배정태씨가 좋아할거다"라고 말했다.

고재영은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고재영은 배정태가 동영상으로 자신을 협박했다고 말하며 그 때문에 집을 찾아갔다고 증언했다. 배정태 집에 몰래 잠입한 고재영은 인기척을 듣고 몸을 숨겼다. 그때 의문의 남자가 배정태를 살해했고, 고재영은 그 순간을 녹음한 것. 고재영은 "내가 직접 봤다"며 살인범이 지형주라고 주장했다.

박선호는 "이제는 좀 알아야겠다"며 지형주에게 진실을 요구했다. 박선호는 "이게 몇번째냐"며 지형주가 쓴 리셋터들의 관계 노트를 보여줬다. 박선호는 "이게 뭐냐. 데스노트냐. 내가 어떻게 이걸 이해해야 하냐"고 다그쳤다. 지형주는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믿어줄거냐. 내가 미래에서 왔다고 해도 믿어줄 거냐고"라고 말했다. 지형주는 "1년을 반복해도 살 수 있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도움을 받아 1년을 돌아온 거다. 우리끼리는 그걸 리셋이라고 부른다"라고 말했지만 박선호는 믿지 않았다.

자리를 옮긴 박선호는 진지한 태도로 지형주의 말을 들었다. 그동안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지형주의 태도에 이유가 있었던 것. 박선호는 신가현과 죽은 사람들이 리셋터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신가현은 황노섭과 이신에 대해 논의했다. 이신의 딸이 헬그렌시스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 지형주는 신가현에게 박선호에게 사실을 말했고, 그가 자신을 믿는다고 전했다. 지형주는 "그래도 난 리셋한거 후회 안한다. 나 무조건 믿어주는 사람 살릴 수 있다면 리셋할 거다. 내가 범인 잡을 거다"라고 말했다.

고재영은 자신이 살해 용의자라고 생각하면서도 일을 덮으려는 아버지를 보며 어이없어했다. 김세린(이유미)의 전남자친구 최영웅(이태빈)은 고재영에게 '최민호는 못했지만 최영웅은 용기내보려고. 내일 기대해'라는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배정태의 휴대폰과 USB 등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바로 황노섭이었다.

고재영은 리셋터 살인범에게 납치를 당했다. 그를 납치한 사람은 바로 박선호. 그는 "낯익은 물건들이지 않냐. 나를 형주로 본 거냐"며 미소지었다. 박선호는 고재영을 살해하며 만족스럽게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