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당나귀귀'PD "마흔파이브VS근조직 대결 결과 예상 못해…박성광, 가장 의지 약해 스페셜 MC 섭외" (인터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4-20 11:1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당나귀 귀' 이창수 PD가 마흔파이브 출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 대표, 양치승 관장,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치승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피트니스 대회가 연기되면서 긴장이 풀어진 근조직을 다잡기 위해 '마흔파이브'(허경환, 박영진, 김원효, 박성광, 김지호)에게 대결을 제안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헬린이(헬스+어린이)' 박성광까지 있는 '마흔 파이브'이기에 일방적인 승부가 예상되는 상황. 예상대로 박성광은 대결에 앞선 몸풀기 운동에서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MC 김숙은 "예비신부님도 박성광씨의 저질 체력을 알고 있느냐. 약한 모습이 방송에 나가면 마이나스 되는 것 아니냐"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마흔파이브에도 김지호라는 막강한 존재가 있었다. 양치승은 김지호에 대해 "거의 트레이너급이다. 예전에 몸을 만들어본 적도 있고, 덩치도 있어서 힘이 좋다"고 말하며 의외의 초박빙 접전을 예고했다. 저녁 식사 사기를 걸고 대결이 시작됐고, 김원효와 김지호가 프로 트레이너를 상대로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어 놀라움을 안겼다.

대결 결과 근조직이 승리했지만, 양치승은 동점이라고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근조직이 이겼지만 밥은 내가 사겠다"며 "트레이너들이 훨씬 잘해야 했다. 그런데 비슷하게 했으니 진 거나 마찬가지다. 이기긴 했지만 마음속으론 진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후 양치승은 이들을 데리고 생선구잇집으로 갔다. 그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는 근조직과 마흔파이브 멤버들을 위해 저염으로 식단을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광은 심영순, 김숙, 전현무 3MC 티키타카 만담 케미를 발산했다. 특히 김동은 원장과의 대결에서 "치사하다"는 비판을 들었다. 이솔이씨는 방송을 못보게 한다면서, 또 힘을 내서 대결에 임했다. 사랑꾼 면모가 보였나. 섭외 과정에서도.


이날 이창수 PD는 마흔파이브의 섭외 과정에 대해 "양관장님에게 스케줄을 묻고 진행했다"라며 "양치승 관장님 헬스장에 오래전부터 허경환씨와 김지호씨는 다니고 있었고, 마흔파이브 다른 멤버들도 훈련을 종종 받았더라"고 이야기했다.

스페셜 MC 박성광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의지가 약해서요, 이렇게라도 하면 대회에 마흔파이브 멤버가 다 함께 출전하지 않을까 싶어서 모셨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마흔파이브의 대결에 대해 "예상은 못했다. 쉽게 이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해서 놀라운 결과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마흔파이브가 피트니스 대회에 도전하는 못습을 계속 지켜볼 수있을까. 그러나 4월 예정이었던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가 된 상태. 이 PD는 "예전에 촬영했던 분량을 내보내고 있다. 다음주에는 마흔파이브는 당분간 촬영 내용이 안 나올 것 같다. 대회를준비하는 과정은 계속 팔로우중"이라고 귀띔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