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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막힌 유산' 막장No→유쾌 감동스토리 장담…"30%넘으면 '파파야' 노래춤" 공약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5:10


사진제공=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꽃길만 걸어요' 후속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이 20일 첫 방송한다.

'기막힌 유산'은 마장동 정육시장을 종횡무진하는 흙수저 처녀 가장 계옥(강세정)과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지만 노다지 가업보다 자신만의 꿈을 찾아나선 냉면집 프린스 설악(신정윤)이 각기 다른 인생을 살아가던 중 기막힌 인연으로 얽혀가며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통있는 냉면집을 운영한 '부루나면옥'의 주인 부영배(박인환)와 네 아들 부백두(강신조) 부금강(남성진) 부설악(신정윤) 부한라(박신우)의 스토리도 관전 포인트다.

배우 강세정은 극중 마장동 정육시장을 종횡무진하는 흙수저 처녀 가장 공계옥 역을 맡았다. 부설악 역을 맡은 신정윤과 러브라인을 이끈다.

그는 16일 진행된 '기막힌 유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여러가지 역할을 많이해봤는데 이번에는 그중 가장 걸크러시한 역할 같다. 털털하고 터프하지만 마음 따뜻한 역할이다"라며 "아무래도 생계를 책임져야할 처녀가장 캐릭터라 몸으로 해야하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촬영할때 몸이 힘들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밝은 느낌의 드라마라 그 기운으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BS
일일극은 '막장' 스토리 라인이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강세정은 이에 대해 "우리 드라마는 막장 논란이 없을 것"이라며 "보통 일일드라마가 과한 설정이 많은데 우리는 훨씬 유쾌하고 감동이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대본도 그렇고 자극적인 요소들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첫 주연을 맡게된 신정윤은 "얼떨떨하다. 캐스팅 확정되고 처음 일주일은 기분좋았다가 2주차부터 긴장하고 불안했다. '잘할수 있을까' 무게감이 느껴졌다"며 "3주차 대본리딩을 하면서 선배들 연기하는 것 보면서 '난 묻어가면 되겠다' '나만 잘하면 되겠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아현은 첫째 아들 부백두의 아내 윤민주 역을 맡았다. 그는 시아버지 부영배를 연기하는 박인환에 대해 전했다. 이아현은 "박인환은 오빠같은 선생님이다. 20대 30대초반 때만 해도 선생님 같은 느낌이었는데 우리도 오십이 다되고 보니까 친근함이 더 많이 느껴진다"며 "여전히 배울점이 많은 대선배님이지만 따뜻함이 느껴진다"고 치켜세웠다.
사진제공=KBS
부금강의 아나 신애리 역을 맡은 김가은은 "사실 방송에서 내 나이에 어울리는 센 아줌마 역할을 오랫동안 했는데 연기자로 또 이런 캐릭터를 해야하나 고민했다"며 "하지만 나는 이 작품에서 청순을 담당한다. 나의 20대의 모습을 되살릴수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있더라"며 "예전의 모습을 찾지 않을까 기대감에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남편 임요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남편이 원래 일일드라마를 워낙 좋아한다"며 "'주 5회에 재방송은 몇번이냐'며 관심을 많이 두시더라. 경제적인 감각인것 같다"고 웃었다.


사진제공=KBS

이들은 시청률 공약까지 내놨다. 예상 시청률에 대해 이아현은 "너무 죄송하지만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보다는 월등히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에 강신조는 또 "내가 예전에 '바람은 불어도'라는 작품을 했었다. 최고 시청률이 50%가 넘었었다"고 자신하며 "우리는 30%는 넘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또 출연자들은 "30%를 넘으면 강세정이 예전 '파파야' 노래하면서 신정윤이 춤추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강세정은 예전 고나은이라는 이름으로 걸그룹 파파야의 멤버로 활동한 바 있다.

한편 '기막힌 유산'은 서른셋 무일푼 처녀 가장과 팔순의 백억 자산가의 위장 결혼이 몰고 온 한바탕 대소동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0일 첫 방송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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