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이민호 "평행세계 설정 어렵지 않아..영상으로 쉽게 보실 것"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04-16 14:46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이민호와 김고은이 '더 킹' 속 평행세계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SBS는 새 금토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김은숙 극본, 백상훈 정지현 연출, 이하 '더 킹')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민호, 김고은, 우도환, 김경남, 정은채, 이정진이 참석했다.

이민호는 "초반 대본을 볼 때는 이게 대한 민국과 대한 제국이 있는데 '어디에 있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는데 영상으로는 대본보다 더 쉽게 풀이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평행세계라는 것이 동시간, 동시대에 같은 시간을 사는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보시기에도 크게 어려움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며 "이과형, 문과형이라고 해서 사람의 유형을 나눈다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제가 이 대본을 보고 수학자 책들도 찾아보고, 물리학자 강연들도 찾아봤는데 난해하고 여럽더라. 그러면서 심플하게 생각한 지점은 이과형이라고 불리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어떤 명확한 답을 좋아하고, 그리고 풀이를 하는 시간 동안은 진중하고, 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 거 같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낄 수 있지만, 한 마디 한 마디가 진심인 유형의 사람이고, 그 한 마디가 굉장히 힘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고은은 "문과형 여자 정태을은 대본에 보면, '정태을은 이과는 죽어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친구다. 저도 이과형은 아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라는 표현이 딱 정태을과 맞는다. 정태을에게 이곤은 늘 설명을 엄청 길게 하는데, 그게 들리지 않고 듣고 싶지 않은 친구다. 뭔가를 풀이하거나 이 과정에 있다기 보다는 직감적이고 행동이 움직이는 친구다"고 밝혔다.

'더 킹'은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차원이 다른 판타지 로맨스다. 이민호와 김고은은 각각 대한제국 황제 이곤 역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미 tvN '도깨비'와 '미스터션샤인'으로 세계관을 넓혔던 김은숙 작가가 펜을 잡았고, '태양의 후예'와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남다른 연출력을 보여줬던 백상훈 PD,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로 입봉했던 정지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더 킹'은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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