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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내의맛' 김세진, '♥진혜지' 전 여친 졸업 혼인신고→함소원X마마 '돼지 플렉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4-15 00:01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세진-진혜지가 부부가 되는 첫 모습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김세진-진혜지가 연애 11년만에 공식적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세진은 등장과 동시에 197cm 장신을 뽐냈다. 이어 그는 "7년 감독생활 하다가 은퇴 후 전 여친 모시고 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 궁금증을 높였다.

김세진-진혜지의 하우스는 넓은 잔디와 높은 층고, 높은 싱크대를 자랑했다. 그는 "싱크대 역시 키가 182cm인 진혜지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롱다리' 김세진은 큰 키로 전구 교체부터 이불털기까지 남다른 노동력을 보였다. 김세진은 "키로 도움되는 건 노동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현역 시절 빙의하는 이불털기를 하다 바닥에 떨어 뜨리자, 진혜지의 등짝 스매싱을 맞았다. 이어 "대부분 요리는 제가 한다"는 김세진은 밀가루 반죽에도 남다른 스파이크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밀가루를 주방에 날리며 진혜지의 등짝 스매싱을 또 맞아 웃음을 안겼다.

김세진-진혜지의 집에 전 배구선수 김요한과 배구선수 한유미, 아나운서 최희가 초대돼 가든 파티가 열렸다. 맛있는 음식을 먹은 후 두 사람은 종이를 꺼냈다. 알고보니 혼인신고 증인을 요청한 것. "보증은 절대 안선다"고 손을 흔들던 김요한은 혼인신고서를 보며 깜짝 놀랐다. 김세진은 "우리가 배구 선수이다 보니 제일 친한 배구 선수 후배들에게 증인을 부탁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김세진은 "결혼생활 5년 한 후 이혼을 하고 진혜지와 11년 열애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혼인신고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고민도 좀 있었다. 일하다 보니 기회도 놓쳤다"라며 "결혼이란 것에 두려움이 있었다. 트라우마를 못 이겨낸 상황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다 알다시피 아들이 하나 있는데 군대도 가고, 계속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 없으니까. 혜지의 입장을 생각하면 나만 생각할 수 없어서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혜지의 오랜 기다림을 알게 된 '아맛팸'은 "보통 인내가 아니다"라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김세진은 "아들이 '아빠 너무 축하한다'고 했다. 고맙게도 혜지 씨한테도 축하한다고 문자를 보냈더라. '축하드려요 난 엄마 둘이네'라고 했다더라"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하지만 김요한과 한유미는 "이거 공짜로 하면 안 될거 같은데"라며 증인 사인을 쉽게 하지 않았다. 한유미는 김세진에게 노래를 요청했고, 그의 진심이 담긴 노래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요한 역시 "저 이대로 사인 못 한다"며 배구 대결을 제안했고, 네 사람은 좌식 배구 매치를 펼쳤다. 접전 끝에 김세진-진혜지이 승리해 혼인신고서 증인 사인을 받아냈다. 그리고 다음날 김세진-진혜지는 커플에서 부부가 됐다.



이날 녹음실에 앉은 노지훈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미스터트롯' 우승 상금이 1억인데 저는 떨어져서 못 받게 됐다. 그래서 빨리 다른 일로 돈을 벌자 싶었다. 작사, 작곡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프로듀서로도 활동하는 노지훈은 걸그룹 베리굿, 가수 리사 등에게 곡을 준 적도 있다고. 이런 가운데, 에이핑크 오하영이 녹음실을 찾아왔다. 노지훈은 "예전 소속사에서 함께 연습생으로 준비를 했다. 에이핑크 친구들과 친하다"고 소개했다.

오하영은 노지훈의 아들 선물을 들고 왔다. 이에 노지훈이 "내 피처링 녹음을 바로 해야한다"고 말하자, 당황한 오하영은 "예기했으면 선물 안사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보컬 가이드도 없이 듣게 된 오하영은 더욱 당황했다. 하지만 "사랑의 블루투스'라며 즉석에서 떠오르는 영감을 그대로 전해 노지훈을 놀라게 했다. 그는 "죽어가는 노랜데 네가 다 살렸다. 네가 천재다"라고 극찬했다.


'삼촌' 노지훈은 남승민, 정동원과 서울 홍대에서 만났다. 노지훈은 "애들이 스케줄 때문에 서울을 왔다고 해서 서울 구경도 시켜줄 겸 가이드로 나섰다"고 이야기했다. 정동원은 길거리에서 응원 광고판을 발견하자 "신기하다"며 깜짝 놀랐다.

노지훈이 소개한 첫 장소는 '스티커 사진관'이다. 다양한 소품으로 재미를 더한 세 사람은 '핵인싸'로 변신해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흥이 넘치는 정동원을 데리고 간 두 번째 장소는 홍대의 유명 떡볶이 집. 노지훈은 "먹고 싶은 거 다골라"며 "장민호, 영탁이 형은 이런거 사줬어?"라고 큰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노지훈은 떡볶이를 먹으며 또 다시 '미스터트롯' 당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정동원은 "잘생김이 올라온다"라며 14세의 처세술로 웃음을 되찾았다.

이어 노지훈은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너희들을 위해 곡을 준비했다"고 운을 뗐다. 알고보니 오하영과 녹음한 그 곡인 것. 박명수는 "곡 팔려고 만났네"라며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남승민과 정동원은 곡을 듣자 마자 "형이 불렀으면 좋겠다"라며 거절을 표현했다.

세 사람은 소규모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 남승민은 "밴드와 저렇게 공연하는게 소원이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드럼 허세를 부리던 노지훈과 달리 정동원은 드럼으로 밴드들을 기선제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섹스폰으로 처음 합을 맞춰보는 국악 밴드와 환상의 호흡을 발휘해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마마는 '입맛 향수병'이왔다. 이에 함소원은 "마마가 좋아하는 진짜 큰 고기 사드릴게요"라며, 마마를 모시고 마장동 고기거리를 찾았다.

고기 집으로 들어간 마마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렸다. 마마는 "고기가 너무 보고싶었다"라며 돼지 발을 반가운 사람 손 만지듯 애틋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마마는 돼지 반마리를 보며 "냉장고에 넣고 먹고 싶을 때 꺼내먹자"고 말해 함소원을 당황 시켯다.

그러면서 마마는 "당연히 할 수 있다"라며 발골에 자신감을 보였고, 전문가와 함께 돼지 반 마리 50kg 발골에 도전했다. 진화는 "중국 신년에 통돼지 단체 발골을 한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긴장하는 33년 차 스승과 달리 마마의 손은 거침이 없었다. 고급 기술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마마의 실력에 감탄이 쏟아지는가 하면, 즐거워 하는 마마의 모습에 "돼지 플렉스다"라고 외쳤다.

한편 스튜디오에서는 마마와 김세진, 홍현희가 '짜장 선수권 대회'를 펼쳤다. "1분 30초"를 외친 마마는 1분만에 면을 흡입했고 "부족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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