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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동상이몽2' 김민정♥조충현, 대출아내VS쇼핑남편 2차 대첩→고기파티로 화해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4-14 08:1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동상이몽2' 김민정이 남편 조충현의 과소비에 분노했다.

1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너는 내 운명'에서는 대출 상환 상담을 위해 전 직장 KBS를 찾은 김민정-조충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충현-김민정 부부는 대출 상담을 위해 퇴사한 KBS를 다시 찾았다. 김민정은 전 직장을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KBS 임직원으로 돈을 대출받은 것이기 때문에 퇴사 후 상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며 "제 명의로 대출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정은 홀로 KBS 은행에 들어섰다. 반면 혼자 남은 조충현은 퇴사 전 단골 카페를 찾아 무려 3만원이 넘는 충동 쇼핑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지켜보던 김민정은 "남편이 크게 사지는 않는데 소소하게 많이 산다"며 "여행 가면 열쇠고리를 많이 사서 사람들 나눠준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돌아온 김민정은 "지금은 모른다. 대출 상환하는 게 원칙인데, 상환 연기를 위한 심사를 받아봐야 한다. 일정액을 상환한 후 6개월 후의 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한다. 일단 심사를 받아봐야 아는 것이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김민정은 "멘붕이다. 마음이 좀 그렇다. 은행을 가보니 현실을 실감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충현은 "앞으로 내가 돈 많이 벌 테니까 걱정하지 말아라"고 아내를 다독였다.

이때 김민정은 조충현이 카페에서 산 쇼핑 물품들을 발견했다. 2차 쇼핑 대첩이 발발한 것. 김민정은 남편의 불필요한 소비에 "이거를 왜 사냐. 화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정은 "하루에 용도 2만 원도 후하게 줬다고 생각했는데, 소비하는 걸 보니 더 줄여야 할 거 같다. 카드도 뺏어야 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조충현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숨겨둔 신발 박스도 들켰다. 조충현은 "작년에 산 거다"라고 설명했지만, 김민정은 "난 처음본다. 전부 새 신발 아니냐. 혼날까봐 숨겨둔 거 아니냐. 운동화 이미 많지 않느냐"며 남편의 돈 씀씀이에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집으로 돌아온 조충현은 김민정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부위별 전용 불판을 꺼내들었다. '고깃집 아들' 조충현은 부모님이 주신 육회, 특수부위, 양념갈비 등 고기로만 채워진 풀코스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비장의 노하우로 종류별 고기들을 한 번에 구웠다. 김민정은 남편이 구워준 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한결 기분이 나아진 모습이었다. 김민정은 "고기가 너무 좋다. 주 3회 이상 고기 파티를 하는 것 같다"며 "어릴 적 꿈이 고깃집에 시집가는 것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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