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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부의 세계' 김희애, 이혼·아들 지키기 성공→2년후 돌아온 박해준·한소희에 '충격 '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4-12 00:37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박해준과 결국 이혼했다.

1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가 결국 이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행과 배신에 마주 서기로 한 지선우는 통쾌한 반격을 했다. 여병규(이경영 분), 엄효정(김선경 분) 부부 앞에서 이태오와 여다경(한소희 분)의 관계를 밝혔을 뿐 아니라, 끊임없이 압박해오는 손제혁(김영민 분)과의 관계도 진실을 무기로 모두 끊어냈다.

지선우는 "이제 우리는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 우리 부부, 준영이 모두를 망친건 너다"라고 소리쳤고, 이태오는 "우리를 망친 건 너의 그 악랄함이다. 넌 준영이에게서 아버지를 뺏을 권리가 없다"고 맞섰다. 이에 지선우는 "이미 넌 끝났다. 준영이가 너랑 여다경이 무슨 관계인지 다 봐버렸다"고 아들 이준영(전진서 분)이 외도 사실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남편 손제혁(김영민 분)이 지선우와 바람핀 사실을 안 고예림(박선영 분). 그녀는 "진작부터 당신이 바람피는거 알고 있었다"며 "지선우와 잔거냐"고 물었다. 이에 손제혁은 "난 서로 즐길 뿐이지 마음을 나누지 않는다. 지선우도 다른 여자들이랑 다르지 않다"고 답했다. 고예림은 분노하며 "내가 그렇게 싫은거냐"고 따져 물었고, 손제혁은 "당신이 싫다기 보단 지루한게 싫은거다. 문제는 내게 있는거 맞다. 정상 아닌거 인정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예림은 이혼하지는 않았다. 대신 손제혁에게 남편으로서 아이를 갖는데 협조하라고 선언했다.

이후 고예림은 지선우를 만나 "대체 나한테 왜이러냐. 스스로 멋있다고 생각하나본데, 천박하다"고 따졌다. 이에 지선우는 고예림이 자신을 속이고 여다경, 이태오와 함께 여행갔던 걸 언급했다. 지선우의 의도를 파악한 고예림은 "그래서 나한테 복수한거냐"면서 "난 너와 달리 내 가족 끝까지 지킬 것이다. 난 한번도 너를 친구라고 생각한 적 없다"고 쏘아붙였다.

지선우의 복수로 무너져내린 여다경과 이태오. 여다경은 "정말 우리아빠 돈 때문에 나를 만난거냐"고 진실을 물었고, 이태오는 "아니다. 회장님은 내 작품에 투자하신 거다"고 답했다.

앞서 아이를 지웠다고 말했던 여다경은 사실은 임신 중인 상태였다. 여다경은 "나는 가족도, 아빠 때문에 누렸던 모든 것들도 전부 다 포기할 수 있다. 이제 선택은 자기가 해라"고 말했고, 이에 이태오는 "고맙다"며 꼭 끌어안았다.


이후 이태오와 여다경은 재결합했다. 이태오와 한 침대에서 눈을 뜬 여다경은 "우리 이제 안 헤어지는 거냐. 매일 한 침대에서 같이 자고 같이 있을 수 있는거냐"고 물었고, 이태오는 "하루종일 네 옆에 있겠다"고 말했다. 여다경은 "내가 확실히 내조하겠다. 자기 영화 꼭 성공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이태오가 영화를 제작하려먼 여다경의 아빠인 여병규의 투자가 필요한 상황. 이에 여다경은 "아빠한테 얘기해서 투자금 문제 해결하겠다. 대신 그 여자부터 정리해라"고 말했다.


지선우는 더욱 강력하게 나갔다. 이태오에게 협의이혼 합의서를 보냈고 아들도 못 만나게 했다.

하지만 이태오는 "돈도 자식도 못 포기한다"고 맞섰다. 그리고 박인규(이학주 분)의 폭로로 지선우가 민현서(심은우 분)를 이용해서 자신을 미행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지선우에게 악감정이 있는 박인규와 이태오는 이후 지선우의 병원을 찾아가 "지선우가 폭행과 협박, 환자를 이용해 미행까지 했다. 형사 처벌시켜야 한다"고 폭로했다.

지선우와 이태오는 아들 준영을 두고 치열하게 대립했다. 지선우는 학교에서 수업 중인 아들을 차에 태우고 무작정 떠났고, 이태오도 뒤쫓아갔다. 아들이 아빠와 통화를 시도하려하자 지선우는 "아빠가 우릴 배신한거다. 그 여자 아기도 생겼다. 이제 아빠는 우리 필요 없다. 우리 둘이 행복하게 살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를 배신한거지 나까지는 아니다. 난 엄마랑 둘이 사는거 싫다. 이혼하지 말아라. 아빠 한번만 봐주라. 용서해라. 나랑 같이 있어준건 아빠였지, 엄마는 없었다"고 아빠 편을 들어 지선우를 슬프게 했다.

결국 지선우는 게략을 세웠다. 이태오를 집으로 불러 아들이 죽은 것처럼 말했다. 지선우는 "널 고통스럽게만 할 수 있다면 난 뭐든 할 수 있다. 평생을 자식 잃은 지옥 속에서 살게 된 소감이 어떠냐. 날 이렇게 만든건 너다"며 이태오를 자극했고,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이태오는 분노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아빠가 엄마를 šœ렸다는 사실에 아들은 "내 이름 부르지도 말아라. 이제 아빠 아들 아니다"라며 지선우의 편을 들었다.


결국 이태오는 폭행죄로 잡혀갔고, 두 사람은 이혼했다. 지선우는 이태오에게 접근금치 가처분 신청도 접수했다. 지선우는 홀로 아들을 키웠고, 이태오는 고산을 떠나 임신 중인 여다경과 함께 살았다.

그로부터 2년이 흘렀다. 지선우가 이태오에게 신청한 접근금지가 끝나가는 시점.

그런데 지선우 앞으로 초대장이 도착했다. 이태오가 보낸 하우스 파티 초대장이었다. 이태오는 여다경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과 함께 고산으로 다시 돌아왔고, 하우스 파티를 연다는 초대장을 지선우를 비롯해 동네 사람들에게 모두 보낸 것이었다. 앞으로 이태오의 복수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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