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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열띤 선거운동이 한창이다.
대표적인 스타는 역시 심은하다. 결혼 후 공식적인 연기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심은하이지만 선거에는 등장했다. 남편인 지상욱 미래통합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서다. 심은하는 5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대형교회 앞에서 지상욱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유세에 나섰다. 어두운 갈색의 코트를 입고 마스크를 썼지만 한눈에 심은하임을 알아볼 정도였다. 그는 직접 발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주민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상욱 후보는 이날 "오늘 남편을 내조하기 위해, 또 남편을 도와 애써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제 집 사람도 함께 나와서 인사를 드린다"며 "제가 정치 최전방에서 일할 때 가족들이 외로워했다. 저에게 서운함을 많이 느꼈다는 걸 최근에 와서 알게 됐다. 그동안 서운함을 가졌던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제가 많이 모자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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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후보의 아들은 싱어송라이터 최낙타다. 최재성 후보는 한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유세장에) 자주 올수 없고 하니까 로고송이라도 해줄수 있냐고 했더니 소속사와 상의해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노래만 만들어달라고 부르는건 내가 부르겠다고 했더니 연락없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재영 미래통합당 서울 강동을 후보의 아내인 방송인 겸 배우 박정숙,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의 딸 윤세인도 언제든지 유세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다.
이들이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은 주목도에 있어서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가족 친지의 일이기 때문에 지지한다고 안좋게 보는 시선 역시 많지 않다. 지난 2016년 선거 때는 정진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의 유세에 조카며느리인 이영애가 등장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고 정진석 의원의 당선을 불러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지가 큰 영향을 미치는 연예인들이기 때문에 본인의 연예활동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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