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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정민성이 '365'에서 의문의 죽음으로 최후를 맞이했다.
이후 회사에 사표를 낸 차증석은 리셋터들과 퇴사를 기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부인과 딸이 살고 있는 캐나다로 떠나기 전, 자신이 한턱 내겠다며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는 그의 모습은 리셋터들 사이에 생겨난 정(情)을 보여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훈훈함도 잠시, 차증석의 민낯이 드러났다. 도박뿐만 아니라 자신의 불륜 현장 사진을 갖고 있던 배정태에게 깡패들을 데려가 폭행하기 시작한 것. "너 같은 새끼 하나 없애는 거 돈 백도 안 들어.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으로 안 되는 게 있을 것 같냐" 이야기하며 역으로 협박해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이렇듯 정민성은 죽음의 순간까지도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강렬한 존재감과 출중한 연기로 대중들을 또 한 번 사로잡은 정민성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은 매주 월, 화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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