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정부 비판' 장미인애, 은퇴 선언 "내가 안쓰러워…대한민국에서 배우 활동 않겠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31 07:2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정부의 긴급생계지원금 방안에 대해 비판한 뒤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가운데, 논란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장미인애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만하기로 했다. 네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안쓰러워서. 그만, 못말'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했다.

장미인애는 "그만하시길 부탁 드린다"라며 "전 세계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 이제 와서 국민이 어려움에 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 낸 세금으로 이제 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 한 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자신이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 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 것이며, 모든 게 막히고 살아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올린 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 나라가 총선을 앞두고 이런 모습이 사실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더는 제 갈 길을 갈 것이며 정치적 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린다. 정말"이라고 논란 후 심경을 전했다.


장미인애는 "저에 대해 모르는 분들께서 같은 질문을 '기부는 했냐', '정부 탓을 하냐'. 저는 작은 마음으로 제가 할 수 있는 한도에 기부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진다.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다"며 은퇴 선언을 했다.

한편 장미인애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정부의 긴급생계지원금 방안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게재, 이후 네티즌과 설전을 벌였다.

장미인애는 "우리나라 땅도 어디에 줬지? 국민을 살리는 정부 맞나요? 저 100만 원의 가치가 어떤 의미인가요 대체. 뉴스보면 화가 치민다"라며 비판했다.

이후 논란이 쏟아지자, 장미인애는 "남들이다 '예' 할때 난 양보하고 '노'했다. 아닌 건 아닌 거야. 아니라면 아닌 거야.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 지금은 뭐라도 할거다. 이기적인 인간들"이라며 설전을 이어갔다.


anjee85@sportschosun.com

다음은 장미인애 글 전문

그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제가 답변을드리고 물론 언행은 저도 실수이지만

저에게 악의적인공격

내의도와 상관없이 기자님의 글로인해

전세계 가 아픔과 재난 재앙이 닥쳐

같은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왜이제와서 국민이 어려움에빠져

삶이 어려운데 국민이낸 세금으로 이제와서

지원금을 준다는 발표와 그한번으로

삶이 달라지지 않는 다는것이 이해가 가지않았고

그이후는 국민의 세금은 올라갈것이며

모든게 막히고 살아갈수 없다는생각으로

올린글이 이렇게 대한민국인 내나라가

총선을앞두고 이런모습이 사실 이해가가지 않았습니다. 더는 저는 제갈길을 갈것이며

정치적발언이 민감하다고 제가 말하고자함이 이렇게 변질될수있고 공격을받을수있구나

다시한번 질리네요 정말.

전에는 마스크가 없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힘든상황에

마스크도 사주간 사진않았습니다

잡에만있었던저이기에

기부도 작은마음이지만 했습니다.

저에 대해 모르는분들께서

같은질문을 기부는했냐 정부탓을하냐

저는 작은마음으로 제가 할수있는한도에

기부를하였구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또한 고생하는분들을

걱정한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

-장미인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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