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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는 아픈 중국 마마를 보며 "다쳐서 내일 중국에 갈 수 있겠냐"며 걱정했다. 이어 "엄마가 밖에서 운동하는 거 알았으면 당신이 좀 챙겼어야지"라며 함소원을 탓했다.
함소원은 진화의 말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진화와 함께 식사 준비를 하면서 "뭐 하자는 거냐. 이미 비행기표 사지 않았냐"고 따졌다. 하지만 진화는 "엄마 아프신데 이틀만 미루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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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함소원은 어쩔 수 없이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중국 마마는 금세 기운을 차렸다. 이후 함소원은 손목이 불편한 중국 마마의 머리까지 감겨주며 '간헐적 효부' 노릇을 했다.
중국 마마가 다친 탓에 얼떨결에 시중까지 들게 된 함소원은 지쳤고, 홀로 방에 들어가 "아버님이 왔다 가셔도 가시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거다. 평생 같이 살아야 되는 거 같다"며 한숨 쉬었다. 그 사이 중국 마마는 막내 이모와 영상 통화를 하며 한국에 초대했고, 이를 들은 함소원은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후 함소원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너무 힘들다. 한계 같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친정엄마는 "어른인데 뭐라 하기도 조심스럽지 않냐"며 다독였고, 함소원은 "엄마, 나 어떡해야 하냐.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 않냐"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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