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제 한계, 너무 힘들다"…'아내의 맛' 함소원, 中마마와 합가 하소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03-25 06:5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너무 힘들다. 한계 같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중국 마마와의 합가 한계에 부딪힌 함소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 마마는 귀국 전날 계단 오르기 운동을 하다가 발목과 팔목을 다쳐 함소원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다행히 골절은 아니었고, 중국 마마는 간단하게 손목 보호대와 물리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진화는 아픈 중국 마마를 보며 "다쳐서 내일 중국에 갈 수 있겠냐"며 걱정했다. 이어 "엄마가 밖에서 운동하는 거 알았으면 당신이 좀 챙겼어야지"라며 함소원을 탓했다.

함소원은 진화의 말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진화와 함께 식사 준비를 하면서 "뭐 하자는 거냐. 이미 비행기표 사지 않았냐"고 따졌다. 하지만 진화는 "엄마 아프신데 이틀만 미루자"고 말했다.

중국 마마는 계속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을 보며 눈치를 살폈다. 그러다가 식사 도중 함소원은 갑자기 중국 마마에게 "어머님 가시면 보고 싶을 거다"라며 먼저 말을 꺼냈다. 이에 중국 마마는 마지못해 "나도 보고 싶을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화는 "보고 싶을 건데 왜 가는 거냐"며 의아해했고, 중국 마마는 잽싸게 "그럼 나 여기 있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함소원은 "아버님께 이미 가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지만, 중국 마마는 "다시 안 간다고 하면 된다"며 맞받아쳤다. 이어 중국 마마는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며 드러누웠고, 이를 지켜보던 진화는 "그냥 어디 가지 말고 푹 쉬어라. 아내가 말만 이렇게 하지 속으로는 엄마 보내기 싫을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함소원은 어쩔 수 없이 비행기표를 취소했다. 중국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중국 마마는 금세 기운을 차렸다. 이후 함소원은 손목이 불편한 중국 마마의 머리까지 감겨주며 '간헐적 효부' 노릇을 했다.


중국 마마가 다친 탓에 얼떨결에 시중까지 들게 된 함소원은 지쳤고, 홀로 방에 들어가 "아버님이 왔다 가셔도 가시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 거다. 평생 같이 살아야 되는 거 같다"며 한숨 쉬었다. 그 사이 중국 마마는 막내 이모와 영상 통화를 하며 한국에 초대했고, 이를 들은 함소원은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후 함소원은 친정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나 너무 힘들다. 한계 같다"며 하소연했다. 이에 친정엄마는 "어른인데 뭐라 하기도 조심스럽지 않냐"며 다독였고, 함소원은 "엄마, 나 어떡해야 하냐. 나도 적은 나이가 아니지 않냐"며 울먹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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