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반의반' 채수빈, 새벽=정해인 사실 알았다…박주현, 고립 '위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3-24 22:1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반의반' 채수빈이 박주현과의 마지막 통화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tvN '반의반'에서는 한서우(채수빈 분)가 '새벽'이 하원(정해인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날 서우는 김지수(박주현 분)를 돕고 싶은 마음에 하원과 지수의 재회를 주선했지만, 지수는 "절대 보면 안된다"며 하원의 손이 닿기 직전 도망쳤다.

지수는 서우에게 전화를 걸어 "하원이 부탁했냐. 내가 원이에게 마지막으로 들은 말이 뭔줄 아냐 '불행해지면 연락해'였다. 나는 불행하고 연락하지 않았다. 절대 안 한다"고 했다.

서우는 녹음실에 '새벽님 두분 어긋났다. 차라리 잘됐다. 전 아무것도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하원에게 메모를 남겼다.

과거 하원은 지수의 연락을 받고 곧장 미국에서 한국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그때 지수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나 결혼해"였다.

지수는 서우에게 "같이 있으면 내가 성장하는 느낌이다. 음악적으로도 통하고"라고 했다. 이에 하원은 "그래서 사랑하냐고"라고 물었고, 지수는 "내 결정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하원은 "존중한다"라면서도 "넌 결혼해라. 난 하던 사랑 쭉 할 테니까. 널 사랑한다고 해서 네 삶에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침범하지 않겠다. 너도 내 결정 존중해줘라. 잘 살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 불행해지면 반드시 연락해라"라고 했다.



얼마 뒤, 서우는 녹음실을 나서던 중 우연히 하원을 만났다. 서우는 하원이 새벽인 줄 모르는 상황.

서우는 하원에게 "이제 둘 사이에 안 낄거다. 지수 씨는 불행한데 전화를 안 한다더라"고 했다. 그는 "하원이라는 사람 너무 불쌍하다. 너무 나 같다. 없는데 있다고 믿는 거, 내가 진짜로 잘 한다"면서 "맨날 꿈꾸고 의미 부여하고 정성 쏟아 달려가고, 요즘 10년 넘게 누가 짝사랑 하냐. 그 사람은 반의 반이면 된다고 한다"고 했다. 이에 하원은 "소중하면 가능하지 않나. 삶의 중심 같은 사람이면 가능할 것 같은데"라고 했다.

하원은 지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원은 "불행한데 왜 전화 안 했냐"고 했지만, 지수는 "완벽하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불행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지수는 하원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노르웨이 가자"면서 약속을 잡았다. 다음날 하원은 지수를 기다렸지만, 지수는 서우의 연락에 서우를 만났다.

지수는 "남편이 나를 만나기 전 실수가 있었다. 그걸 알고 나니까 내가 너무 힘들다. 이렇게 힘든 게 모르던 느낌이라"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서우의 위로에 "힘들겠지만 혼자서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때 지수는 녹음실에서 하원이 적어놓은 메모지를 발견, 뒤늦게 하원이 자신이 불행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눈치챘다.

그렇게 지수는 홀로 떠났고, 하원은 계속해서 지수를 기다렸다.


얼마 뒤 지수는 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지수는 "너무 좋다. 이렇게 좋은 걸 잊고 살았다"면서 "하원이한테 기다리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했고, 서우는 "누군지 모르는 데 어떻게 전해주냐"고 했다. 그러자 지수는 "힌트 주겠다. 이미 만난 사람"이라고 했고, 서우는 '새벽'이 하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잠시 뒤, 지수는 서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수는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무서워서. 조금만 가면 내가 살던 곳인데. 눈 그치면 나아질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악 소리에 "무서운데 너무 아름답다. 여기 늘 원이랑 같이 다녔다"면서 하원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서우는 "지수씨, 조금만 기다려라"면서 하원에게 달려갔지만, 나무가 떨어지는 소리에 눈물을 흘리며 방송이 마무리돼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