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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무도 모른다' 김서형이 오열한다.
이후 차영진이 어떤 행동을 할지, 베테랑 형사 차영진의 촉이 어느 방향으로 발동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24일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이 7회 충격 엔딩 직후, 큰 감정의 폭풍에 휩싸인 차영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 속 차영진은 케빈정의 집에서, 사망한 케빈정을 발견한 모습이다. 아무런 감정 없이 케빈정의 사체를 바라보던 차영진. 그러나 다음 사진에서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차영진이 벽에 기댄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녀의 품에는 고은호가 추락 전 차영진의 집에서 가져와 읽던 책이 있다. 꾹꾹 눌러왔던 고은호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이 차영진을 감싼 것으로 보인다.
19년 전 소중한 친구를 앗아간 성흔 연쇄살인. 그녀의 인생 두 번째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아랫집 소년 고은호의 추락. 이 두 사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신의 인생을 폐허처럼 쏟아부은 차영진. 해당 장면을 통해 차영진의 인간적인 고뇌와 폭발하는 감정, 그럼에도 모든 사건을 밝혀내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아무도 모른다' 제작진은 "순식간에 집중해, 감정을 끌어모은 김서형의 열연에 현장 제작진 모두 숨죽이며 감탄했다. 극이 중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차영진의 큰 전환점이 될 수도 있는 중요한 장면인데, 김서형의 탁월한 열연 덕분에 깊이 있게 완성된 것 같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차영진의 처절한 눈물. 이를 그려낸 배우 김서형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열연. 이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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