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찬열, 백현 이어 'n번방 사건' 청원 독려 "가입자 신상 공개 원해"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17:3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엑소 찬열이 백현에 이어 'n번방 사건' 가입자 신상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찬열은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 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글을 캡처해 올렸다. 해당 청원글에는 n번방에 참여한 모든 가입자들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백현 역시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달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남성들이 미성년자 및 사회초년생 여성들을 협박해 가학적인 음란물을 촬영하고 이를 텔레그램에 유포 및 공유해 이익을 챙겨온 사건이다. 백현이 언급한 '박사방 사건'은 n번방과 마찬가지로 텔레그램에서 '박사방'을 만들어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사방'을 운영하며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찍게 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용의자 조모씨를 붙잡았고, 조씨는 19일 경찰에 구속됐다.
찬열, 백현 뿐 아니라 연예계 전반에서 '텔레그램 n번방' 가해자의 강렬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걸스데이 혜리, 배우 정려원부터 빅스 라비, 2PM 준호 등의 연예인들도 함께 분노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경찰은 '박사방' 운영자 등에 대한 조사에 국한하지 말아야 한다.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이 사건을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경찰청 사이버안전과 외에 특별조사팀이 강력하게 구축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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