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동욱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전 MBC는 새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김윤주 윤지현 극본, 오현종 이수현 연출) 제작발표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결정된 것으로, 행사에는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이진혁이 참석했다. 김동욱은 '과잉기억'에 대한 키워드를 연기하며 "아예 다뤄진적 없는 소재는 아니지 않나. 그런 증상을 가진 분들의 캐릭터가 영화나 드라마로 노출이 됐지만, 저희 드라마의 차이는 그 인물만의 고통과 아픔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반대의 아픔을 지닌 사람들이 만나서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제가 이 증상을 가진 캐릭터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지를 특별히 고민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하면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는 케미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상처 극복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해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을 통해 MBC 연기대상의 영예를 안았던 김동욱이 1년 만에 다시 택한 복귀작이다. 또한 문가영은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주인공으로 코믹하고도 발랄한 로맨스를 보여줬던 문가영이 여하진으로 출연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연출은 오현종 PD가 맡았다. '역도 요정 김복주'와 '투깝스'로 재치 넘치는 연출을 보여줬던 바 있어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