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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시어머니와 겪은 고부갈등이 결국 남편 진화와의 부부싸움으로 번져 모두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도 잠시 일이 있던 함소원이 결국 중국 마마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외출했고 아이들과 홀로 남은 마마는 비장의 카드로 물감이 든 물총놀이를 제안,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신나게 놀아줬다. 엉망이 된 집안 꼴에 함소원의 반응이 걱정된 마마는 물총놀이를 중지한 후 열심히 수습했지만, 때마침 등장한 함소원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결국 마마에게 한소리를 터트리고 말았다.
싸한 분위기에 마마는 연신 사과를 하며 눈치를 살폈지만, 함소원의 화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온 진화에게 하소연을 하다가 급기야 부부 싸움으로 번지는 '함진 대첩'이 벌어지고 말았다. 함소원은 "어머니 진짜 심했다. 못 견디겠다. 난 이미 충분히 노력했다"며 진화에게 쏟아냈고, 진화는 "당신 일하는 데만 노력했겠지"라며 격한 감정을 토해냈다. 함소원의 목소리가 격해지자 싸움을 중재하던 마마는 미안한 마음에 "싸우지 마라. 내가 중국으로 돌아가면 된다. 너희 마음만 상하고, 피해주려던 건 아니었다"고 거듭 눈치를 봤다. 그러나 이미 화가 끝까지 난 함소원은 욱한 마음에 중국행 티켓을 발권하면서 위기가 극에 달했고 진화는 "서로 다른 걸 이해하며 사는 게 가족이다"고 버럭했다.
이날 방송된 '아내의 맛' 89회분 시청률은 10.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9%(수도권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지상파-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로 화요 예능의 절대 고수임을 증명했다. 3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전매특허 쾌청 웃음으로 화요일 밤을 제패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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