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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불청' 김형준이 90kg까지 나갔던 공백기부터 15년 전 친구 최재훈과의 추억까지 밝혔다.
'컬투쇼' 방송이 시작되고, 김형준은 "재훈이형 보고 싶어요"라며 사연을 보냈다. 그러나 김형준이 아닌 음정 퀴즈 답을 정확히 아는 신효범과의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전화 연결로 초대를 한 후, 멤버들은 최재훈에 다시 전화를 걸어 이곳으로 불렀다.
식사 후 동갑내기 최민용과 김형준은 함께 불 피우기에 나섰다. 능숙하게 불을 피우는 최민용에 김형준은 "여기서 처음 해봤냐"고 물었고, 최민용은 "나는 공백기가 10년이었다. 10년 중 2년은 산에 살았다. 마흔 되기 전에 (산 속에) 살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형준도 18년 동안 공백기를 겪었다며 "예전에 사업도 작게 해봤는데 잘 안 되더라"라며 "'슈가맨1'부터 연락이 계속 왔다. 그땐 살이 많이 쪘다. 90kg까지 나갔다. 나와 봤자 답도 없고, 이왕 나올 거면 멋있게 나오고 싶었다. 그러다 택배 일을 하니까 살이 자연스럽게 빠지더라"라고 밝혀 놀라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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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이야기를 나누며 논 사이 최재훈이 거의 도착했다. 새 친구가 '금발의 여인'인 줄 아는 최재훈을 속이기 위해 김형준은 여자인 척 머리를 살짝 가리고 방 안에 숨어있었다. 큰 아이스박스와 함께 최재훈이 내렸고, 청춘들은 '의리왕' 최재훈을 반갑게 맞이했다. 김형준의 실루엣을 본 최재훈은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2005년이면 활동 안 하고 놀 때다. 진지하게 만난 사람은 있었다"고 뜻밖의 과거사를 고백하기도 했다. 기대를 잔뜩 안고 들어간 방 안에서 김형준을 본 최재훈은 "에이 남자네"랄며 반가움의 발길질을 했다. 다음주엔 오랜만에 재회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담겨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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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커플'의 알콩달콩한 모습에 방청객들이 생겼다. 두 사람을 구경하는 멤버들에 구본승은 "두 사람 어디 갈 데 없냐. 시누이 많은 집에 있는 것 같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이 설거지를 할 사이 방 안에서는 기념일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안혜경은 "화이트데이에 오빠 뭐해요?"라고 물어 또 다시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했다.
"기념일 안 챙긴 지 오래됐다"는 구본승의 답에 안혜경은 "나중에 여자친구가 생기면 뭘 챙겼으면 좋겠냐"고 또 물었고, 구본승은 "그런 거 크게 상관없다"고 답했다. 반면 안혜경은 "기념일 같은 거 굳이 따지지는 않는데 처음 만났던 날이랑 각자의 생일 정도는 챙겨줬으면 좋겠다. 남들 하는 이벤트 정도는 그래도 기분상 (챙겼으면 좋겠다)"이라고 답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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