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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맛이 변했다"
김성주는 "위기를 맞은 가게들에게는 크게 4개의 큰 문제가 있다"며 "첫째는 돼지열병이 재료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게들, 둘째, 상권 이전 때문에 어려운 신포시장 같은 곳. 셋째는 건강상의 문제로 가게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네번째는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가게를 떠나야 하는 경우"로 분류했다.
첫 방문 식당은 청파동 하숙 골목의 냉면집. 백종원은 "냉면이 평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회가 숙성이 잘 안되서 맛이 변한 것 같다. 마음이 아파서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회냉면을 맛본 백종원은 "제가 첫 시식 때 먹었던 것은 회가 푹 숙성된 회였다. 지금은 잘 익은 김치 내놓는 일반 회냉면집이 되버렸다. 손님을 많이 받으면서 회무친 소진이 빨라지면서 회가 숙성될 시간이 없는 것"이라며 "장사 욕심 없으시다더니 일 100그릇 파신다고 하면서 여름에 300~400그릇까지 파셔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지금 회냉면은 특별할 게 없다. 손님들은 앞에서는 절대 싫은 소리 안한다. SNS 상에서는 말한다. 우리는 전달해드려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숙성 기간을 더 늘려야 한다. 코로나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초심을 다잡으셔서 여름을 대비하시면 잘될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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