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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 기자] OCN '본 대로 말하라' 장혁이 진서연의 비밀을 알고 사라졌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그의 행방과 선택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황팀장 역시 또 다른 지옥 속에 살고 있었다. 한이수의 이름을 이야기한 것이 자신이었기 때문. 그녀는 그 치부를 덮기 위해 '그놈'을 추적했고, 5년 전, 11월 29일 휴가를 낸 경찰을 대상으로 비공식 수사를 시작했다. 11월 29일은 그녀가 '그놈'에게 납치됐던 날이자, 당시 함께 감금돼있던 피해자 이지선(이가경)의 사망 날이었다. 즉, 11월 29일은 그녀만 알고 있는 정보였다. 그 결과 6명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었고, 광수1팀에서 파견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강동식과 대면했다.
그리고 취조 과정에서 강동식은 스스로 자신이 '그놈'이란 사실을 드러냈다. '그놈'을 잡겠다는 황팀장의 강렬했던 의지는 5년 전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했다. 그를 눈앞에 두고도 몸이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그 상처가 깊었던 것. 더군다나 겨우 정신을 차렸을 땐, '그놈'에게 잔인하게 살해된 양형사(류승수)의 죽음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놈'을 잡기 위해 가장 가까이에서 서로를 돕고 정보를 공유했던 두 형사는 이렇게 서로 다른 이유로 분노에 절망에 휩싸였고,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진실을 알게 된 현재, 그 진실을 막지 못한 황팀장, '본 대로 말하라' 오감 서스펜스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 대로 말하라' 제15회, 오는 토(21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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