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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닉에 빠진 영화 시장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 세계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3000억원을 넘어서며 오랜만에 국내 영화계에 희소식을 전한 것.
영국에서도 '기생충'의 흥행은 뜨거웠다. 올해 2월 7일 영국에서 개봉된 '기생충'은 1510만달러(약 183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기생충'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04, 멜 깁슨 감독)의 1420만달러(약 172억원) 기록을 제치고 영국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 최고 기록을 세운 것. 여기에 독일 역시 상영 20주차 누적 관객수 85만명을 돌파한 '기생충'은 지난 20년간 독일에서 아시아 영화 흥행 1위를 지킨 '와호장룡'의 기록도 넘어서며 의미있는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1월 10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기생충'의 신드롬도 상당하다. 8일 일본 박스오피스 기준 40억엔(약 477억원)의 수익을 올린 '기생충'은 종전 일본 내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내 머리 속의 지우개'(04, 이재한 감독)의 30억엔(약 327억원)의 흥행 수익을 꺾고 한국 영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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