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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정산회담' 강과장, 신혼집으로 '공덕동 14평 아파트' 선택…"서울 떠나는 순간 in서울 어려워"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08:1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짠테크 '만렙' 유투버 강과장의 재테크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

10일 방송된 JTBC '돈길만 걸어요-정산회담'(이하 '정산회담')에서는 직장인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짠테크 '만렙' 유튜버 강과장이 의뢰인으로 찾아왔다.

이날 부동산 베테랑 장용석이 돈반자로 등장했다. 장용석은 "부동산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라고 자기소개했다. "청담동 50평 아파트에 혼자산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다니엘 튜더는 "혜민 스님과 비즈니스 중이다"라고 밝혔고, 출연 목적에 대해 "혜민스님이 제2의 얼굴마담이 되라고 보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을 맞추려는 돈반자들은 31개의 통장의 목록을 보고 놀랐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분인가", "금리자 좋은 상품을 쪼개놓는 것 같다"라고 추리하기 시작했다.

이때 직장인들의 워너비 유튜버 '강과장' 강상규씨가 등장했다. 먼저 강과장의 재무내역서가 공개됐다. 강과장는 세후 300만원 중반대의 월급에 부가 수입인 유튜브 수입을 공개했다. 강과장이 "유튜브 수입은 200만원대"라고 고백하자, 경제 크리에이터 슈카는 "유튜브 구독자가 16만 명인데 최소한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며 날카로운 반론을 펼쳤다. 이에 송은이는 "그럼 슈카 씨는 현재 구독자가 50만 명이 넘는데 수입이 얼마라는 소리냐"라고 반문했다. 슈카는 "제일 적게 벌었던 달이 2천만 원이다"라며 솔직하게 유튜브 수입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강과장은 "첫 월급이 103만원이었다. 그래서 악착같이 모으기 시작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10년 동안 2억4000만원을 모은 걸 공개됐고, 슈카는 "1년에 2400만원을 모았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치켜세웠다.

또 강과장은 공덕역 부근에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다. 실투자금액 6700만원으로 전세를 끼고 구매를 했다고. 그는 "당시는 여자친구가 없었고, 2억9000만원의 전세금을 모으려고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에 대해선 "여자친구도 지금 4~5년 째 근무를 하고 있고, 9000만원~1억원 정도를 모았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강과장의 현실적인 '짠테크' 만렙 면모가 공개됐다. 강과장은 "전자기기에도 관심이 없다. 또 최근 2년간 옷을 산적이 없고, 바지는 2벌로 돌려입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전기세가 아까워 촛불을 켜고 살아봤는데, 초가 비싸더라"며 "회사에서 보조배터리를 충전해서 집에 가서 사용을 한다"라고 밝혔다. 식비를 아끼는 노하우에 대해 강과장은 "점심은 도시락을 먹는다. 또 회식 후 남은 음식을 테이크 아웃을 해서 집에서 먹기도 한다"며 "수입산 전지 살을 사서 먹는다. 상추는 회사에서 줏어온 화분에 키웠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강과장은 대한민국 최대 관심사인 부동산에 대한 공감 고민을 내놓았다. 강과장은 신혼집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는 '서울 공덕 10평 아파트에서 시작하기 VS. 서울 근교의 넓은 아파트에서 시작하기' 고민을 올렸고, 돈반자들의 열띤 토론이 시작됐다.

부동산 컨설턴트 장용석은 "공덕역 주변에 매매한 건 잘한 일이다. 다른 아파트 들이 오르기 때문에 소형 아파트에 투자한 것은 재테크 면에서 너무 잘 한 일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장용석은 "서울을 떠나는 순간 서울로 돌아오기는 힘들다" "서울 부동산은 수요로 인해 투자의 가치가 분명히 있다"라며 단호하게 서울 부동산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재무설계사 여현수는 "혹시 자녀는 몇 명을 생각하고 계시냐. 삶의 질을 따진다면 서울 근교로 가는 게 맞다. 서울이 아니어도 편의시설은 다 갖춰져 있다"라고 반박했다. 슈카는 "아이의 교육환경을 고려하면 서울에서 살고 싶어 할 것. 특히 외각으로 나가면 부모님에게 아이들을 부탁할 수도 없을 것. 또 아이가 생기고 나서 이동해도 늦지 않다"이라며 공덕동 아파트에 손을 들었다.

돈반자들의 열띤 토론을 들은 강과장은 '공덕동 14평 아파트'에 손을 들어줬다. 그는 "공덕동에서 차근차근 미래를 생각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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