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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가수 박재범을 폭행했다.
이에 오르테가는 "정찬성은 정말 XXX다. 박재범도 내가 한대 쳐도 놀라지 마라"라고 발끈했다. 자신의 소속사 사장인 박재범이 공격당하자 정찬성은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맞섰고, 박재범 또한 "통역을 공격하지 마라. 당신이 한국 기자회견까지 참석한 건 존경하지만 난 늘 정찬성 편"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다 경기장에서 세 사람이 다시 마주치며 불꽃이 일었다. 오르테가는 '박재범 맞냐'고 물은 뒤 뺨을 때렸고, 경호원 등의 제지로 퇴장조치 당했다.
박재범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한다"며 팬들을 위로했다.
정찬성은 자신의 SNS에 "박재범은 뮤지션일 뿐 전문 파이터가 아니다. 단지 통역을 도와주러 온 일반인을 때렸다. 더 나쁜 건 내가 자리를 비울 때까지 기다렸다 박재범을 공격한 것"이라며 "너는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대리는 겁쟁이다. 만일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계획한 일이라면 축하한다. 나는 너와 싸워 때려눕히고 얼굴을 피범벅으로 만들 것"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다시는 도망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못 박았다.
정찬성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이리디움 스포츠 에이전시는 "사건직후 경찰 측에 보고서가 됐다. UFC 관계자들은 행사기간 동안 양측에게 어떠한 문제도 일으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존중했지만 한팀은 그러지 못했다. 이제 사법 당사자들의 처리가 남았다"고 전했다.
MMA 정키에 따르면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오르테가와 정찬성의 공식 경기를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소동과 관련한 법적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누군가 체포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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