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는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53세.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아내가 발견했다. 숨진 곳에 A4 종이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 없이 비공개 장례식이 진행됐다.
당시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경찰 소환을 사흘 앞두고 있었다. 당사자가 사망하면서 관련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