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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다미에게 소포모어 징크스(첫 작품에서 성공한 후 내놓은 두 번째 작품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첫 작품에 비해 부진한 상황)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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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박훈정 감독)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배우다. '생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1500대1 이라는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마녀'의 원톱 여주인공으로 나선 그는 비밀을 가진 고등학생 자윤 역을 맡아 신인답지 않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는 물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강렬한 액션 연기까지 소화했다. 덕분에 그는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연기력과 스타성을 두루 갖춘 충무로의 뛰어난 스타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이끌었고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상인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그해 열린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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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다미는 달랐다. '이태원 클라쓰'로 데뷔작이 자신의 전부가 아니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더욱이 영화로 큰 주목을 받았음에도 차기작으로 과감히 드라마를 선택, 매체에 구애받지 않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그대로 증명해 보였다. '이태원 클라쓰'에 이어 그의 차기작인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민용근 감독)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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