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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내 최초 산티아고 순례길 다큐멘터리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이종은 감독, 제이리미디어 제작)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축소된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져 눈길을 끈다.
영화 제목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톨릭의 3대 성지중의 하나로 12사도중 한명인 야고보 성인이 묻혀 있다는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의 순례길을 일컸는다. 각지에서 출발하는 9개의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며 그중 프랑스 생장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이르는 800여KM 코스가 가장 유명하다. 이 순례길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아 연간 5000명 이상의 한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는 비유럽권 국가중 1위의 기록이다.
또한 제목에 포함되어 있는 흰 지팡이는 20세기 초부터 시각장애인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맹인연합회에서는 지난 1980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날로 공식지정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기념하고 있다.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0대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박재한, 김다희가 출연했고 이종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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