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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JTBC '뭉쳐야 찬다'에서 2002년 월드컵 신화가 짜릿하게 재현됐다.
이어진 원 포인트 레슨은 '어쩌다FC'의 실력 게이지를 가득 채웠다. 대체불가 스트라이커의 슈팅법, 범죠가 윙어의 택배 크로스 등 특급 비법이 쏟아졌고, 아낌없는 칭찬까지 받은 전설들은 두 사람의 가르침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며 놀라운 급성장을 보였다.
무엇보다 황선홍 팀 대 설기현 팀으로 맞붙은 자체 경기는 레슨 효과를 확인 시켜줬을 뿐만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두 태극전사의 모습으로 또 한 번 전설들을 각성시켰다.
감독이 아닌 선수로서 진심으로 임하는 두 사람의 플레이에 전설들의 승부욕도 폭발했다. 이만기의 강력 슛이 골키퍼로 있던 황선홍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고 허재 역시 승부차기 때 설기현 보다 먼저 골을 넣는 쾌거를 얻은 것. 또 베스트 키커로 꼽힌 박태환, 베스트 크로스 선수로 꼽힌 이봉주를 비롯한 모든 멤버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쳤다.
치열한 공수전환 속 5대 5 동점에서 승부차기까지 진행된 경기는 설기현의 슛을 막아낸 빛동현의 대활약으로 결국 황선홍 팀이 승리했다. 황선홍은 "상당히 많은 발전이 된 것 같다"고 전했고 설기현도 각 선수들의 장점을 짚어내 2승을 향해 가는 '어쩌다FC'의 밝은 미래를 예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방송되는 내내 온라인에서도 황선홍과 설기현 감독님 저에겐 여전히 2002년의 멋진 선수들이다, 레전드는 역시 다시 봐도 멋지다, 덕분에 배꼽 빠지게 웃었다, 열심히 뛰는 모습 감동이다 등 열띤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시청률 6.2%(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까지 치솟았다.
다음 주 일요일(15일)에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가 특별코치로 출격해 예측불가의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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