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이병헌→정우성→김혜수→손예진까지, 코로나19 재난 속 ★들 희망의 기부행렬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2-27 16:1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패닉에 빠진 대한민국. 이런 국가 재난 상태 속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는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지친 국민들의 마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기부로 마음을 전한 대표적인 '기부 스타'들로는 이병헌, 정우성, 김혜수, 손예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병헌은 25일 오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1억원을 쾌척했다. 이병헌의 기부금은 노인, 장애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 이병헌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며 모두가 힘을 모으기를 소망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병헌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저소득 계층의 지원 외에도 지난해 아내 이민정과 함께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1억원을 기부했고 이외에도 대한적집사는 물론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유니세프에 목소리 기부를 이어가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갔다.

'선한 영향력'의 아이콘 정우성 역시 빠지지 않았다. 정우성은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이번 사태의 최전방에서 불철주야 힘을 쏟고 있는 의료진, 또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정우성은 그동안 선 굵은 선행으로 팬들에게 귀감을 남겼다. 지난해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릿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2015년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고 또한 'NO 플라스틱' '루게릭 환우 위한 병원 건립'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을 이어가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재해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꾸준한 봉사와 선행을 이어왔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취약 계층의 지원 기부 또한 동참했다.

주지훈의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주지훈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코로나19 소외 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감염예방물품 구매비용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감염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1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 속 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데, 국민이 이를 벗어나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의지로 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쾌척한 사실이 드러났다.

여기에 '대구 출신' 손예진도 팔을 걷어 부쳤다. 손예진은 26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무엇보다 손예진은 고향이자 코로나19 피해가 몰린 대구·경북지역 내 저소득 계층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방역 물품, 의료 지원 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대구는 나고 자란 고향이자 부모님이 살고 계시기에 저에게는 더욱 특별한 곳이라, 뉴스를 통해 대구의 소식이 더욱 안타깝고 가슴 아팠다"며 "그 어느 때 보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한 저소득층과 코로나 치료와 방역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는 후문.

비단 이병헌, 정우성, 주지훈, 김혜수, 손예진뿐만이 아니다. 공유, 수지, 강호동, 김우빈, 신민아, 혜리, 차은우, 김동완, 박보영, 이영애, 박서준, 김고은, 장성규, 이사배, 홍진영, 김태균, 청하, 함소원, 송가인, 이혜영, 김종국, 정려원, 안선영, 박신혜, 송중기 등 수 많은 스타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중.

'공개 커플' 김우빈과 신민아는 하루 사이로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생충'으로 한국 영화 최초 오스카 4관왕의 전설을 쓴 송강호도 소속사 몰래 1억을 쾌척했다. 또한 '싱글맘' 김나영은 "하루하루를 마음 졸이며 보내고 계실 대구·경북 지역 어머니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었다"며 대구·경북 지역 한부모여성 자영업자들의 긴급 생계비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고 '마스크 폭리 대란'에 일침을 가하며 국민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했던 박명수는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올해의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이유는 이번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굿네이버스와 대한의사협회에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쾌척하며 '기부왕'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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