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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사랑도 화끈하고 토크도 화끈했던 MBC '편애중계' 돌싱남 특집이 더블 커플 탄생으로 환호를 불렀다.
후반전에는 각자 인생곡을 열창하며 매력을 어필하고 호감 시그널을 대놓고 표현, 사각관계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사랑 쟁탈전이 펼쳐졌다. 특히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를 선곡한 야구팀 선수의 달콤한 무대는 현장, 중계진, 안방극장까지 제대로 심쿵시켰다.
또 중계진의 편애와 연애 코칭 역시 빛을 발했다. 서장훈은 자기 선수의 실수는 따끔하게 짚고,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라며 호감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라고 전했다. 속 시원한 조언을 받고 확 달라진 농구팀 선수가 활약은 속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했다.
그런가 하면 야구팀은 이날 잇몸이 마를 새가 없었다.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선수의 인기에 광대미소가 폭발한 것. 물 만난 고기처럼 편애를 펼친 김병현과 김제동의 중계는 보는 이들까지 흥에 춤추게 했다.
그 결과 초반부터 분위기가 달아 오른 야구팀과 막판 스퍼트를 한 농구팀이 커플 성사에 성공했다. 서장훈, 붐, 김병현, 김제동이 각자 파트너를 부둥켜안고 환호한 가운데 안정환과 김성주만 쓴 웃음을 지으며 좌절, 극과 극의 대비로 마지막까지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다음 주 금요일(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는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가 출격해 제 2의 유산슬을 노리는 트로트 신동들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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