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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아내의맛' 중국 마마가 며느리 함소원의 '카드 찬스'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마마는 며느리의 신용카드를 받자마자 바로 시터 이모님에게 연락을 하고는 네일샵으로 향했다. 네일샵에서 시터 이모님, 친구들과 만난 마마는 수다를 떨며 화려한 네일을 받았다. 기분이 좋아진 마마는 "여기 내가 쏘겠다"면서 며느리 함소원의 카드로 통 크게 결제했다. 2차 코스로 노래방으로 향한 마마는 여기서도 "내가 쏘겠다"며 며느리의 카드로 결제했다. 마마는 네일샵부터 노래방, 마트까지 순식간에 총 30만원을 결제하며 대륙 스케일 씀씀이를 발휘했다.
같은 시간, 함소원은 줄줄이 날아드는 실시간 카드 사용 내역 폭탄 문자를 보며 경악했고, 결국 시어머니에 전화를 해 폭풍 잔소리를 쏟아 놨다. 함소원은 "지금 어디시냐. 제가 카드를 드린건 딸 혜정이 키즈카페나 어머니가 갑자기 배고프실때 쓰시라고 드린거지 노래방 가시라고 드린게 아니다"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마마는 "시아버지랑 똑같이 잔소리가 끝이 없다"면서 불만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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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는 마마와 함께 있을 때와는 180도로 다른 '스윗 가이'의 포스를 뿜어냈다. 파파는 마마의 한 친구를 다정하게 챙겨줬고, 이를 본 마마는 "꼴불견"이라며 폭풍 질투했다. 하지만 파파는 "한국에 와서 정말 심심했다. 어디 가려고 해도 말이 안 통해서 진짜 불편했다. 하지만 오늘은 언어가 통하는 여러분들과 함께 있으니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친구들에게 꾸준히 의지했다. 파파는 계속해서 친구가 먹여준 파전을 미소 띤 채 받아먹는 가하면, 듀엣 곡을 열창하고 급기야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나서 마마의 질투를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모든 친구들이 가고, 마마와 나란히 누워 팩을 하던 파파는 "오늘 기분 안 좋았어? 다음에는 나도 데리고 가줘"라며 마마의 손을 다정하게 잡아줘 달달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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