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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서동주가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서동주는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한국에서 재미교포와 중매로 결혼했던 그는 5년 반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고, 이 사실을 SNS를 통해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서동주는 이혼 이유에 대해 "복합적인 게 많다. 되게 안 좋았던 건 나도 공부 열심히 하고 살아왔는데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날 잃어가는 느낌이 당연히 들 수밖에 없었다. 사회에서의 내가 없으니까"라며 "참고 참다가 내 인생이 없어지는 느낌이 나서 더 있다가는 내 인생을 찾기도 전에 기다리다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비슷한 시기에 부모님의 이혼까지 겪은 그는 "하루아침에 잘못된 건 아니었다. 오랫동안 조금씩 엇나갔던 거 같다. 근데 나도 부모님이 이혼할 때까지 잘 몰랐다. 유학 중이어서 더 알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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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서세원과 연락 안 한 지 오래됐다는 그는 "아빠와 관련된 건, 기억의 다락방이란 게 있다면 거기에 넣어두고 꺼내지 않는다. 왜냐면 그걸 여는 순간 굉장히 부정적인 감정들이 많아서 내 인생을 집어삼킬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빠와 못 보더라도 그냥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동주는 어머니 서정희의 근황에 대해 "홈쇼핑 일도 하고, 대학에서 인테리어 강의도 한다. 화장품 사업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서정희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했고, 이에 서동주는 "엄마가 인기가 좋다. 근데 결혼은 질려서 안 한다고 했다. 썸만 타겠다고 했다. 엄마는 아직도 마음이 열리지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서동주는 서정희와 성격은 정반대이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는 친구 같은 사이라며 "난 엄마한테 든든하고 싶고, 엄마도 내게는 든든한 존재"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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