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종합]'슈돌' 강개리X하오 첫 등장 "3년 휴식기 아내와 혼인신고로 결혼→출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2-02 23:19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결혼 3년차, 26개월 강하오 아빠 강개리입니다"

2일 방송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래퍼 개리와 그의 아들 하오가 새로운 가족으로 합류했다.

3년간 공백기를 가졌지만, 여전히 예전의 모습 그대로 돌아온 강개리. 유부남과 아기 아빠 타이틀만 더해서 돌아왔다.

개리는 지난 3년간 갑작스러운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20년 넘게 쉼 없이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 지치고 힘들었다. 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다. 일종의 육아 휴직이 된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을 쉬면서도 불행하다는 생각 해보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복귀 방송으로 '슈돌'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주 보던 프로그램이었고 제 삶과 연결이 되더라. 제가 육아 70, 음악 작업 30 정도 해왔기 때문에 제 삶이랑 맞는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내에 대해서는 "결혼식을 안하고 혼인신고만 했다. 평소에 결혼식 없는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아내도 같은 생각이었다. 결혼식 보다는 우리 둘이 중요하지 않느냐고 생각해 혼인신고 도장 찍고 샤브샤브 먹으러 갔다"며 "모든 것을 이해해준 아내가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개리의 26개월 아들 하오는 남다른 어휘력과 음악 능력을 가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찍으러 집에 온 카메라 감독님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이건 거치대예요?"라고 묻기도 했다. 팝송을 들으며 기타를 신나게 치는 모습으로 음악 재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오가 말하는 어휘는 물론 부르는 노래의 박자와 가사가 정확해 나래이션을 하는 도경완까지 감탄할 정도.

엄마 없이 처음으로 시간을 보내는 강씨 부자. 평소 사다리 이사차를 좋아하는 하오를 위해 개리는 사전에 이사하는 집을 알아두고 이사차 구경에 나섰다. 개리는 "하오가 사다리 이사차를 너무 좋아해서 동네 부동산을 좀 다녔다"며 돌아다니는 과정을 공개했다. 하오는 이사차 구경에 신났고, 개리는 하오를 재촉하지 않고 실컷 구경하게 놔두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둘은 동네 중국집을 찾아 식사 해결에 나섰다. 중국집에 앉아 주문을 마친 하오는 앞에 제작진들이 서 있는 것이 안쓰러워 "감독님 앉으세요"라고 배려를 엿보여 어른들을 감동하게 했다. 또한 아빠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도착한 음식을 착착 정리하던 하오는 꿔바로우를 가위로 잘라달라고 주문했다. 결국 앞에 여자 카메라 감독에게 만두를 건넨 하오는 "너무 좋다"며 호감을 표하다가도 개리 아빠가 "이루어질수없는 사랑"이라고 하자 "빠이빠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집에 돌아온 개리는 하오를 재우고 아내에게 전화하며 "혼자서는 육아를 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잘자"라고 인사하는 사랑꾼 모습을 엿보였다.


한편 이날 도경완 가족은 장윤정을 뺀 전 가족이 병원을 방문했다. 병원은 바로 성형외과 의원. 상담을 받을 사람은 도경완의 아버지였다.

도경완의 아버지는 5년 전 며느리 장윤정이 선물해 그토록 원하던 안검하수 수술을 받고 만족도가 높았다. 장윤정은 "예전에 아버님이 눈 옆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이고 계시더라. 눈이 자꾸 쳐지시고 눈을 가리시니까 그러신 것"이라며 "숙원하던 수술을 생신 때 선물로 해드렸는데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도경완 아버지의 이번 상담 부분은 눈 아래 지방이 뭉친 부분. 도경완도 같은 증상이 있어 도경완 아들 연우도 긴장했다. 성형외과 의사가 "유전"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도경완 아버지는 "이 수술 하면 알랭드롱이 될 수 있나"라고 물어 성형외과 의사를 당황시켰고, 도경완까지 "저도 예전에 이정재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해 의사는 말문이 막혔다. 도경완 어머니는 "맞다. 진짜 이정재 닮았다는 말 많이 들었다"고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성형외과 의사는 "만약 그정도로 샤프한 인상을 원한다면 6~7명의 전문의가 협력 수술을 해야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도경완은 목소리가 안나온다며 아들에게 KBS 회사 사보 인터뷰를 부탁했다. 아빠의 텔레파시를 받아 아빠 인터뷰를 대신한 도연우는 사장님에게 한마디 질문에 "월급 좀 올려달라"고 말하거나 프리에 대한 질문에 "이 때를 기다렸느냐"고 아빠에게 반문해 도경완을 당황케했다. 이후 도연우는 본인 인터뷰에서 "엄마와 같이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눈물을 쏟아 시청하던 워킹맘들을 울렸다.

홍경민은 딸의 미용실 놀이에 진짜 머리카락이 잘리는 수난을 당했다. 딸이 진짜 가위로 아빠 머리를 자르자 홍경민은 당황해 "진짜 자르신건가요? 잘리는 소리가 났는데요"라고 물었다. 딸은 "그쵸"라며 유연하게 넘겨 웃음을 유발했다. 결국 홍경민은 바리깡을 찾아 셀프로 머리를 다듬으면서 "원빈 닮지 않았느냐"고 딸에게 물었다. 딸은 "절대 아니다"라며 "아빠는 아저씨 같다"라고 답했다. 홍경민은 굴하지 않고 "그게 아빠가 원하는 답이다. 원빈이 '아저씨'를 찍었다"며 원빈 성대모사를 이어갔다.


샘해밍턴은 2019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소중하게 아끼는 모습으로 윌벤져스를 서운하게 했다. 윌리엄은 트로피 근처에 가지도 못하게 하는 샘해밍턴을 보고 "저게 뭔데 아빠가 나보다 더 좋아하나"라고 의문을 가졌다. 아빠 몰래 장난감으로 방에 트로피를 가져온 윌리엄은 동생이 변기에 장난감을 빠뜨리자 트로피로 건져냈다. 윌리엄은 "이게 쓸모가 있다"며 좋아하고, 그걸 모르는 아빠는 변기에서 막 나온 트로피에 입을 맞춰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샘 아빠는 윌에게 트로피가 소중한 이유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그냥 상이 아니라 윌리엄하고 벤틀리하고 아빠와 같이 만든 추억이 여기 다 있기에 우리 가족이라는 것. 윌리엄과 벤틀리는 트로피를 장난감 유모차에 태워 가지고 놀이터에 나갔다. 동네 누나들에게 "우리 가족"이라고 소개하고 모두 만질수 있게 해줬다.

그네까지 태우다 트로피가 그네에 끼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알리러 벤틀리가 집에 갔지만 아빠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다시 윌리엄에게 돌아왔다. 답답한 벤틀리는 윌리엄의 신발을 뺏어 다시 집에 들어가고 아빠에게 신발을 집어 던지며 "꼈다"고 외쳤다.

윌리엄이 낀 줄 알고 샘이 뛰어나가고 윌리엄이 아닌 트로피가 끼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샘은 "트로피는 없어져도 되지만 윌리엄과 벤틀리가 그러면 안된다"고 다시 한번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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