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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편견을 깼다.
특별 컬래버레이션 무대였던 만큼, 방탄소년단의 무대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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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그런 '그래미 어워즈'의 진입장벽을 두 번이나 허물었다. 지난해에는 시상자로서 처음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을 밟았고, 올해는 퍼포머로서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을 후보에 노미네이트 시키지 않아 롤링스톤즈 등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았지만, 그 자존심에도 방탄소년단의 존재감 만큼은 인정했다. 방탄소년단의 좌석을 비욘세 제이지 부부의 뒤, 테일러 스위프트의 옆으로 배치하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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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불러오고 있는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단독 공연을 꾸미지 못했다는 것 자체는 아쉬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래미 어워즈' 특유의 편협함이 불러온, 그들의 손해일 뿐이다. 방탄소년단의 역사는 현재진행형이고,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이들에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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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무대를 마친 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당시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를 보며 우리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원하던 바가 이뤄져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그래미 어워즈'를 시작으로 한해가 정말 완벽했는데 2020년도 출발이 좋은 것 같다.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돼 영광이다. '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해준 아미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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