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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철, 故신격호 회장 장례식서 '먹방' 논란…"유족들 위로하는 내용" 해명[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23 13:19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중견배우 김학철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유튜브로 공개했다가 논란일 일었고, 이를 해명했다.

23일 김학철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먹방이 아니다. 짧게 들어간 음식 관련 내용은 일종의 애교"라며 "영상 전체적으로는 문학청년 신격호 회장을 존경하고 유족들을 위로해주는 내용을 담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학철은 지난 21일 자신이 운영·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학철 TV'에 '신격호회장장례식장롯데신격호문학청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김학철이 장례식장에서 식사하며 롯데그룹 관계자와 대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학철은 "재계의 거물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문학성이 있는 CEO가 돌아가셨다. 연예계 및 김학철 TV를 대표해서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 고인을 추모해주시고, 거인의 발자취를 더듬어 주시고 동참해주시고, 유족들을 위로해주시고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위해 다 함께 매진합시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학철이 장례식장서 먹방을 하는 것에 대하여 적절치 못함을 지적했다.


장례식장에서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 논란을 빚은 일은 앞서도 일어난 바 있다.


지난해 11월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영상을 촬영하다가 쫓겨난 한 유튜버의 사연이 공개됐다.

글쓴이 글 내용을 종합하면 친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손자 A 씨는 장례식장의 분위기를 담기 위해 카메라를 켰다. 이어 조문객들이 문상오는 모습뿐만 아니라 장례식장에 어떤 음식이 나왔는지 등을 브이로그 형식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이를 본 A 씨 큰아버지는 그의 행동에 분개하며 카메라를 던졌다. A 씨는 동영상을 어디 올릴 생각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큰아버지로부터 욕을 들었다고 토로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김학철은 1978년 4기 현대극장 연구생으로 데뷔. 90년대 영화 '은행나무 침대', '본 투 킬', '지독한 사랑'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태조 왕건', '야인시대', '장희빈' 등에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최근 배우를 겸하며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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