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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내가 김태희면 거절했겠어"…'라스' 서유리, 결혼스토리→첫 부부싸움→2세계획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01-23 08:46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서유리가 남편인 최병길 전 MBC PD와의 결혼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서유리는 22일 방송한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애쉬번'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 중인 남편과의 결혼생활과 2세 계획을 털어놨다.

지난해 8월, 최병길 전 MBC PD와 연애 5개월만에 결혼한 서유리는 "남편이 MBC에 재직을 할때 소문난 '돌아이'였다고 한다. 내가 '라스' 섭외 전화를 받았다고 하니까 본인은 왜 같이 안나오냐고 묻더라"고고 웃었다.

서유리는 또 "원래 비혼주의자였고, 방송 관계자는 향후 일 때문에 다시 만날 수도 있는데 불편할 것 같아서 안 만나려고 했다. 그래서 이런저런 핑계로 남편과의 만남을 피했다"며 "그런데도 남편이 계속 구애를 해 '난 결혼할 사람 만날거다'라고 대놓고 말했다 그런데 남편의 노력 덕분에 계속 만남이 이어졌고 결국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첫 부부 싸움에 대해서는 "남편이 드라마 연출을 하니까 결혼 후 진지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단칼에 거절하더라. '이제 프리랜서인데 첫 드라마부터 아내를 쓰면 사람들이 뭐라고 하겠느냐'고 하더라. 너무 칼 같이 거절해 속상했다"며 "그래서 '내가 김태희나 한예슬이었어도 거절했겠어'라고 물으며 싸웠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서운해했다.

그는 이어 "한 인터뷰에서 '3~4년 후에 아이를 가질 계획'이라고 했던 '너 지금도 노산이다'라는 악플이 달리더라. 상처를 받았다"며 "2세를 위해 병원을 알아보고 있고, 수정란 동결보존 계획도 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난소 나이가 25세로 나왔다. 또 향후 난자의 개수 예상치가 3만 7000개가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씨가 많은 여자'라고 하셨다"고 전해 웃음을 샀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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