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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동방신기와 칠레 출신 설치 미술가 이반 나바로(Ivan Navarro)가 만났다.
이반 나바로가 동방신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 'TVXQ!'는 'BOMB'(봄), 'BEAT'(비트), 'BLOW'(블로) 등 의성어를 드럼 안에 거울과 네온을 이용해 설치한 '드럼 시리즈' 일환으로, 그의 시그니처인 네온을 동방신기의 상징색인 레드 펄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빛과 거울을 사용하여 한없이 반사되는 'TVXQ'가 무대 위 동방신기의 퍼포먼스처럼 강렬한 에너지와 파워풀한 느낌을 준다.
또한 이 작품은 소리의 시각적 표현을 보여주는 동시에 악기가 지닌 본래의 기능을 제거하고 부정하며, 작품 속 내재된 침묵과 정적으로 시각과 소리의 관계를 탐구하며 소리와 움직임에 대한 묘한 인식을 만들어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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