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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한국 영화 101년 역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 바른손이앤에이 제작)이 흑백판으로 다시 관객을 찾는다.
특별 상영, 영화제, 한정판 블루레이로만 공개되었던 '마더' 흑백 버전과 달리 '기생충:흑백판'은 극장 개봉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흑백만의 미묘한 아름다움과 함께 '기생충'의 강렬함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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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새로운 이야기로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기생충'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보여줄 '기생충:흑백판'은 오는 2월 말 국내 관객을 만난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가족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박사장(이선균)네 과외선생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예기치 않은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이 출연한다. 국내에서 지난 5월 30일 개봉해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한국 영화 최초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7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 영화 최초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감독상·갱상·미술상·편집상·국제장편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로 지명돼 화제를 모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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