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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끼쳐 죄송" 김건모, 12시간 경찰 조사 후 심경고백…취재진 질문엔 '침묵'[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00:10


경찰 조사 마친 '성폭행 의혹' 김건모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2시간의 경찰 조사 끝에 심경을 고백했다.

15일 오후 10시 15분께 김건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쳤다. 김건모는 경찰 출석 때와 달리,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했다.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경찰 조사에서 상세히 답변했다.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 추후 또 원하시면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 굉장히 많이 떨린다"고 전했다.

함께 출석한 김씨의 변호인인 법무법인 서평 고은석 변호사는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여러 다른 사실이 있다"면서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했다.

'성폭행 혐의 부인하느냐',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사실인가'는 등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채 미리 대기중이던 차에 타고 경찰서를 떠났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건모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김용호 전 기자, 김세의 전 기자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건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원으로 일하던 A 씨를 성폭행했다고 밝혔고,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같은 달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해 김건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한 차례 고소인 조사를 받은 상태며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이에 김건모 측도 지난 13일 경찰에 무고죄로 A씨를 고소하며 맞대응한 상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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