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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패밀리' 이필립♥박현선, 초호화 프러포즈→관심 폭발→삭제[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16 11:3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이필립(39)이 쇼핑몰 대표 겸 인플루언서 박현선(35)에게 프러포즈했다.

박현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이 미국에서 마지막 디너인 줄 알았는데. 화장실 갔다 룸에 들어가니 나밖에 없어서 깜놀"이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완전 서프라이즈. 우리 엄마, 아빠한테 몰래 허락받고 몇 개월 전부터 계획하던 천사님. 나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어떻게 우리 엄마 나한테 이야기도 안 해주지? Will you marry me? yes. 하루 종일 준비해준 언니들 오빠들 감사드려요. 그리고 베이비들도"라고 프러포즈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정장 차림의 이필립이 박현선을 향해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고 있다.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박현선은 꽃다발을 들고 감동한 표정으로 반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커다란 다이아몬드가 빛나는 반지를 낀 손 사진도 공개됐다.

해당 게시물에 지인들의 축하가 이어지는 가운데 화려한 프러포즈 규모에 대중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도 존재했다. 큰 관심과 이어지는 악플에 부담이 됐는지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박현선-이필립 커플은 지난해 12월, 2년 열애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열애에 이어 전해진 결혼 소식에 두 사람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이필립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재벌 2세'로 손꼽힌다. 부친은 성공한 재미 사업가인 이수동 STG 회장이다. STG는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올리는 글로벌 IT기업이다. 또한 이수동 회장은 지난 2008년 방영한 MBC '성공스토리'에서 이필립이 자신의 아들인 사실을 밝혔다. 방송에서 공개된 이수동 회장의 대저택은 당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필립은 미국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조지워싱턴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경영수업을 받던 이필립은 지난 2005년 배우의 길을 택해 한국으로 건너왔다. 2007년 드라마 '태왕사신기'로 데뷔해 드라마 '남자이야기', '시크릿가든' 등에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출연한 드라마 '신의'에서 눈 부상으로 하차한 후 배우 활동을 멈췄다. 지난해 5월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해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다.



박현선은 세종대학교 대학원 무용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발레 무용가다. 그는 과거 tvN 예능 프로그램 '화성인 바이러스'에 쇼퍼홀릭 발레리나로 등장해 명품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FashionN '스타일 배틀로얄 TOP CEO 2', On Style 'HOW TO FIT'에 출연해 스타일과 운동법을 소개하며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2014년에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가수 타블로 딸 하루의 발레학원 선생님으로 등장했다. 현재 그는 쇼핑몰과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 13만여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이필립과 약 2년간 교제를 이어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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