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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BTS '작은시' 피처링' 할시, 2년만에 내한…"韓팬이 세계 최고" 약속 지켰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3:42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할시(Halsey)가 오는 5월 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할시가 오는 5월 9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할시 라이브 인 서울'(Halsey Live in Seoul)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8월 첫 내한 공연 이후 약 2년 만에 열리는 내한 콘서트다. 게스트로는 국내 보이밴드 더 로즈가 출연한다.

2018년 단독 내한공연으로 처음 한국을 찾은 할시는 뛰어난 가창력과 강렬한 퍼포먼스, 적극적인 팬 서비스와 과감한 무대 매너로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사로잡았다. 당시 할시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한국 팬들이 세계 최고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다시 돌아오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후 2년여 만에 내한공연을 확정 지은 할시는 다시 한 번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갖게 됐다.

할시는 사운드클라우드, 유튜브와 텀블러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 커버 곡과 자작곡을 게시하면서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2015년 발표한 첫 앨범 'Badlands'가 빌보드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면서 단숨에 팝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데뷔 앨범의 성공과 더불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의 'The Feeling' 피처링 참여,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와 위켄드(The Weeknd) 투어 오프닝 무대 등을 통해 인기 기반을 넓혀 갔다.


2016년에는 체인스모커스와 함께한 'Closer'가 빌보드 싱글 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과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및 세계 각국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인지도를 공고히 했다. 2017년에 공개한 두 번째 앨범 'Hopeless Fountain Kingdom'는 발표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면서 할시는 솔로 뮤지션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연인과의 관계에서 느꼈던 여러 감정과 자전적 이야기를 솔직하고 시적인 가사로 담아낸 'Now or Never', 'Bad at Love' 등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받으며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2018년에 발표한 싱글 'Without Me'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솔로곡 첫 1위 기록과 함께 22주간 차트 상위권인 톱5에 머무르는 등 빅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이어갔다.

국내에서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렸다. 'MAP OF THE SOUL : PERSONA' 앨범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에 피처링 보컬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한 데 이어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파리 콘서트 무대에 깜짝 등장해 스페셜 공연을 펼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는 17일에는 'Graveyard', 'Clementine', 방탄소년단 슈가가 참여한 'SUGA's Interlude' 등 지난해 발표한 싱글들을 함께 수록한 세 번째 스튜디오 앨범 'Manic'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할시 라이브 인 서울'은 2020년 5월 9일(토)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다. 입장권은 오는 22일 정오부터 23일 오후 8시 59분까지 선예매 가능하다. 일반 예매는 예스24에서 23일 정오부터 한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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