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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성폭행 의혹' 김건모, 오늘(15일) 경찰 출석…질문엔 묵묵부답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0:57


사진=연합 제공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오전 10시23분께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성폭행 혐의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변호인과 함께 도착했다.

이날 김건모는 "성폭행 혐의 인정하느냐", "유흥업소 직원 폭행한 사실 있느냐" 등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해 12월 9일, 자신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2016년 8월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용석 변호사를 통해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건모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뒤, 12월 13일 A씨를 무고로 맞고소했다. A씨는 12월 14일 변호인 입회 하에 경찰에 출석해 당시 상황과 피해 내용 등에 대해 진술했다.

이후 경찰은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록이 담긴 내비게이션 저장 장치를 확보해 10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포렌식 센터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이에 이날 경찰은 GPS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성폭행 의혹 당시 동선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제공
한편 경찰은 성폭행 사건과 별개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 B씨를 김건모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수사에 돌입했다.


B씨는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에 출연해 2007년 1월 유흥주점에서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건모 측은 지난 6일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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