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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어생' 공부의 신 강성태, 경제는 '뇌순남'…충격적 경제 관념[종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00:06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공부의 신 강성태가 경제 고민을 최초로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이하 슬어생)에 '공부의 신' 신드롬을 일으킨 강성태가 게스트로 출연, 경제 고민을 최초 공개했다.

이날 강성태는 "제가 관찰 예능과 육아 예능들의 섭외가 들어올 때마다 다 거절을 했다. 하지만 '슬어생'에 섭외가 들어왔고, 러블리즈 미주씨가 있다는 얘기에 바로 '나가겠습니다'라고 했다"라며 러블리즈 사인CD를 들고 나와 성덕임을 고백했다.

강성태는 "공부는 신이지만 돈 관리는 무지렁이인 저,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되는 강성태의 일상 역시 출연진들을 또 한 번 경악하게 했다. 모닝 알람으로 영어듣기평가를 설정하고, 새벽부터 공부하는 모습 등을 보여준 것. 특히 강성태는 아침부터 공복에 꿀을 폭풍 흡입하며 먹방을 펼쳐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강성태는 "어렸을 때 어머님이 엿을 먹여주시고 하셨다. 달콤한 게 입에 들어오면 잠을 깼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성태는 싱크대에서 세면과 머리를 감는 모습을 보였고, "화장실에 없냐"는 질문에 "화장실이 너무 더러워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태는 또 랩을 하며 입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태는 "치타 선생님도 있는데 랩을 잘한다고 하는게 실례인 것 같다"라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리를 찢는 운동을하며 러블리즈의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태는 "러블리즈의 '아츄'를 한달 내내 들었던 것 같다"라며 팬임을 고백했고, 미주는 눈 앞에서 아츄의 안무를 선보여 강성태를 설레게 했다.

강성태는 "저는 아침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기상 2시간 후가 두뇌활동이 가장 활발할 때다"라며 시청자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시간 방송이 끝난 후 메신저 선물을 통해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기 시작했고, 치타는 "벌써 30만원이 넘었다"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강성태는 "이게 연말연시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게 중독이 됐다"라고 밝혔고, 장성규는 "일단 전화번호를 교환 해야겠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강성태의 동생 강성영이 함께 출연했다. 동생 역시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조기 졸업하고 서울대에 입학한 수재로, 강성태와 같은 공부의 신으로 알려져 있다.

강성태는 동생과 함께 전기차 매장으로 향했고, 강성태는 "부품수가 내연 기관에 비해 얼마나 되냐. 공기계수가 얼마나 되냐" 등의 전문적인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해 직원을 당황케 했다. 알고보니 강성태는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로망을 갖고 있었던 것.

강성태는 넓은 트렁크를 보고 직접 들어가며보며 "정말 넓다"라고 신기해 했다. 이후 시승에 나선 강성태는 "어제 시승을 한다는 생각에 잠도 안 오더라"라며 신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율주행을 하며 신나는 강성태와 달라 동생은 뒷자석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강성태는 동생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계약 견적을 내던 강성태는 6천만원이라는 말에 "정부 지자체 보조금이 있어서 조금 더 쌀 줄 알았다"라며 놀랐다. 강성태는 자동차 얘기 때 전문지식을 쏟아내던 것과 달리 돈 이야기가 나오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결국 강성태는 계약을하지 않았고, 강성태는 "원래 가기전에 동생에게 부탁을 했었다. '내가 카드를 꺼내면 뺨을 때려라'라고 부탁을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성태는 "신기술이고 친환경이고 상관이 없다. 그 분(?)의 허락이 없으면 엄청 비싼 달구지다"라며 아내의 허락이 중요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하러 간 강성태와 동생은 둘 다 보험을 가입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고, "우리 둘 다 엄청 심각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때 출장 재무 상담사가 등장했고, "공부의 신이니까. 더 많이 아시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고, 실비보험이 없다는 말에 "3년 간 우리 할머니 외에 실비보험이 없는 사람을 처음 봤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강성태는 "제가 어려운게 보험을 가입할 때 약관을 다 읽어 본다. 근데 다 읽어봐도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고, 재무 상담사는 실제 보험 약관을 들고온 강성태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재무 상담사는 "약관 말고 상품설명서가 있다. 그래도 이해가 안 되면 상담사에게 물어보시면 된다. 근데 약관을 반드시 읽어 보시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또 "돈 관리는 안 한다"라는 강성태의 말에 재무 상담사는 충격을 받았고, 강성태는 "한가지는 확실하게 안다.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고정 수입은 알고 있는 게 있냐"라는 재무 상담사에 말에 강성태는 "유튜브는 골드 버튼을 받았다. 거기서 나오는 수익은 모두 학생들에게 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경제 관념이 없는 강성태에게 상담 재무사는 "2020년의 목표는 소득 파악과 지출 파악을 하시는 게 중요하다"라며 팩트폭행을 날렸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강성태는 "진짜 엉망진창이다"라고 셀프 디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강성태의 한달 지출 내역이 공개됐다. 역대 가장 많은 6장의 지출내역이 공개됐다.

댈님은 "지출파악을 못하는 건 영어 공부할 때 알파벳을 모르는 것과 같다"라고 팩트폭행을 했다.

댈님은 "지인들의 메신저 선물을 줄여라"라고 충고했고, 강성태는 "그럼 오늘 출연진들에게 선물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출연진들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강성태는 "아이들을 위해 재테크를 하고 있냐"라고 물었지만, "죄송하지만 하나도 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결국 강성태는 "좋은 기회를 주신 슬어생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이들에게 좋은 걸 챙겨 줄 수 있다는 게 고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슬어생 제작진은 경제 상식사전을 강성태에게 선물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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