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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하니' 측 "새롭게 제작진 꾸려 20일 방송재개…불편 드려 죄송"[전문]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20-01-15 16:1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방송을 재개한다.

'보니하니' 측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러운 방송중단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방송 재개를 알렸다.

이어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들께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송을 오는 20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며 "2020년 1월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보니하니'는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상대로 성인 남성 개그맨 최영수와 박동근이 폭행과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이들은 즉각 출연이 정지되고 방송 또한 잠정 중단됐으며, 김명중 EBS 사장이 직접 자사 뉴스에 영상으로 출연해 사과했다. 폭행·욕설의 피해자였던 버스터즈 채연은 재개되는 '보니하니'에 출연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니하니'는 오는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EBS '보니하니' 입장 전문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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