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의 텐' 측 "'용접공 비하 논란' 주예지, 오늘 출연 취소" [공식입장]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용접공 비하 논란에 휩싸인 스타 강사 주예지의 라디오 출연이 취소됐다.

14일 SBS '배성재의 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긴급공지, 스케줄 변동 안내 말씀드립니다. 14일 (오늘) 저녁 8시 30분에 생녹방 예정이었던 공부의 신 (주예지 출연) 방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주예지는 이날 방송되는 '배성재의 텐' 신년 특집 '공부의 신과 함께' 코너에 출연해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녹음 날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본방송은 오는 16일 오후 10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주예지의 용접공 비하 논란으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앞서 스타 강사 주예지는 최근 '용접공 비하 발언'으로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때문에 이날 예고된 라이브 출연 방송에서 주예지가 해당 발언을 사과하거나 해명할 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주예지는 최근 온라인 방송에서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이야기에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 된다"고 언급하다가 문제의 발언을 내뱉었다. 주예지는 "그렇게 할거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한다. 돈 많이 주고"라고 말한 뒤 '지잉지잉이잉'하는 용접 소리와 실제 모션을 보여주며 크게 웃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주예지가 기술직업군을 비하했다며 "용접공 직업을 비하했다" "소리와 행동에 비웃음까지 할 이야기인가" "선생님이 맞나" "사과 방송이 필요" 등 비판을 제기했다.

주예지는 중앙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입시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다. 아이돌 스타를 닮은 빼어난 미모로, 강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지난달에는 유튜브에 자신의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남재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