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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암투의 삼간택, 피바람이 몰아친다!"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진세연)는 '왕비 총격 사건'의 누명을 쓴 왈(이시언)을 살리기 위해 왕 이경(김민규) 앞에서 살해당한 왕비이자, 죽은 쌍둥이 언니 강은기(진세연)인 척 행세했다. 강은보는 죄책감에 떨었고,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는 이경의 진심에 더욱 괴로웠다. 게다가 황내관(안세하)으로부터 이경이 아버지 강이수(이기영)의 죽음을 막고자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왕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전한 백자용(엄효섭)의 말이 어쩌면 거짓일 수 있겠다는 의심을 품게 됐다.
뒤이어 강은보는 손수 왈을 풀어주기 위해 걸음한 이경을 따라나섰다가, 10년 전 처음 서로의 손을 맞잡았던 낡은 포목점 앞에 당도하게 됐다. 그곳에서 강은보는 이경으로부터 '10년 전 일월성신을 걸고 한 약조를 지키겠으니 다시 나의 중전으로 와 달라'는 진심을 듣게 됐다. 이에 강은보는 이경이 어린 시절부터 품고 사랑한 연인이 언니 강은기가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강은보는 백자용을 찾아가 '아버지 죽음'에 대한 거짓을 물었지만 '대의'라는 미묘한 단어만 듣게 됐고, 삼간택이 끝나면 진실을 말해주겠다는 약조를 받게 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 강은보를 '돌아온 죽은 왕비'라고 생각한 이경은 강은보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 위협이 되는 세력들 견제에 돌입했다. 이재화(도상우)는 이경이 강은보를 '내 여인이다'라고 명하며 물러설 것을 종용하자 분노의 숨을 삼켰다. 왈은 강은보의 도움을 받아 누명을 벗은 후 의금부 나장이 되어 '왕비 총격 사태'를 조사하라는 임무를 맡게 됐다. TV CHOSUN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은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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