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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주' 이성민 "처음에 동물 무서워 해…점점 마음 열고 교감하게 됐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6:19


배우 이성민이 13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주' 언론시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렸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1.1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성민이 동물들과 함께 연기를 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영화 '미스터 주'(김태윤 감독, 리양필름㈜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갈소원, 김태윤 감독 참석했다.

극중 동물들과 많은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은 "예상은 굉장히 힘들 줄 알았다. 동물하고 연기하는 게 힘들다고 다들 이야기하시는데, 그래서 저도 그렇게 예상했다. 더군다나 제가 강아지를 영화를 촬영하기 전에는 잘 만지거나 친밀한 사람이 아니었다. 좀 겁을 냈었다. 특히 고양이를 더 무서워하는데, 극중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연기가 진짜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상 저와 주로 연기하는 동물은 개 알리였다. 알 리가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 너무 행복했다. 촬영하면서도 너무 잘해줬다. 힘들 거라고 생각했던 동작들이나 즉흥적인 것들도 현장에서 다 실행을 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쉽고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처음에 영화 촬영할 때 극중 태주처럼 알리를 쓰다듬고 물티슈로 닦고 그랬다. 그런데 점점 친해지고 간격이 좁아지더라. 알리와 더욱 친해질 수 있었고 제 스스로도 바뀌게 된 것 같다. 마음을 열고 교감을 하게 되더라. 바뀐 제 모습을 보는 게 즐겁게 행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스터 주'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재심'(2016), '또 하나의 가족'(2013)을 연출한 김태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성민, 김서형, 배정남, 신하균, 갈소원 등이 출연한다. 오는 22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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